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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즈핏 GTS mini 날짜:2021-7-25 10:48:48 조회수:67
작성자 : da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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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핏 고장 이후 구입한 미밴드4를 잘 써 먹었는데 샤워할 때 오동작하는게 영 불편했다. 배터리 타임 훌륭하고 모든 기능 만족스러운데 이거 하나가 참 불편하다. 금속 시계줄도 마음에 들지만 샤워할 때마다 벗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만원 주고 사서 그런지 별 애착이 안생긴다.
그래서 기웃기웃 딴거 찾아 보다가 어메이즈빗을 발견했다. 애플워치나 삼성 워치는 아무리 좋아도 배터리 하루, 이틀짜리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저가형 워치가 기능은 거의 비슷해서 별반 다를 거 같지 않았는데 기가 막힌 기능이 하나 더 있다. 진심 내가 원하던 기능이 딱 있는거다.

AOD(Always On Display) - 화면을 항상 켜 놓는 기능

이건 정말 부러운 기능이다. 배터리가 얼마를 먹든 제스처 필요 없고 시간을 항상 표시해 준다니 얼마나 좋은가? 게다가 무게도 미밴드랑 거의 비슷하다니 손목에 걸리적거릴거 같지도 않다. 신품가는 비슷한데 중고가는 좀 높게 형성되어 있다. 동그란 모양이 GTR이고 사각 모양이 GTS인데 둘 다 약간 고급형이고 이걸 조금 작게 만든게 mini이다. GTR은 mini가 없고 GTS만 mini가 나온다.
mini는 일단 크기가 좀 작고 기능도 몇 가지 빠져 있지만 가볍고 싸다는게 이점이다. mini에서 빠진 기능중에 아쉬운 건 전혀 없고 이 정도만 해도 충분하다. 마침 당근 마켓에 올라 왔길레 5만원에 신동품 하나를 구입했다. 신품으로 구입해도 6만원 중반대이되 직구이다 보니 배송비나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 이런건 중고로 사도 별 불편함이 없고 1년 정도 잘 써 먹으면 본전 뽑는거다. 구성품은 단촐하다.



사실 딴건 다 필요 없고 충전기랑 본체만 있음 된다. 스트랩이 몇 개 더 있으면 좋겠는데 이건 다음에 따로 구입해야겠다. 스트랩은 부들부들한 고무 재질이어서 손목에 큰 부담 없고 무난하다. 20미리짜리면 뭐든 호환된다고 한다. 뒷면에는 각종 센서와 충전 단자가 배치되어 있다. 뒷면이 좀 불룩하지만 전체적으로 슬림한 편이다.



액정은 풀컬러로 화려하다. 폰과는 블루투스로 연결하며 Zepp 앱으로 설정을 조정한다. Mi Fit과 인터페이스가 유사해 세세한 옵션 조정이 가능하다. 메뉴 구조가 직관적이지 않아 어떤 옵션이 어디 숨었는지 찾는데는 시간이 좀 걸린다. 페이스도 충분히 제공하되 일단 나는 아날로그 시계는 잘 못 봐 디지털로 선택했다. 좀 유치하지만 이런 화려한 색감이 좋다. 어차피 AOD 켜 놓으면 이 화면을 볼 일이 그리 많지 않다.



걸음수, 배터리양까지 상세하게 보여주는건 좋은데 요일이 영어로 나오는건 좀 불만이다. 페이스를 다국어로 만들지는 않으니 어쩔 수 없는거 같지만 아무래도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요건 미밴드도 안되고 갤럭시핏만 되는 거 같은데 그래서 국산이 좋다. SUN, MON 보다는 일, 월이 더 직관적이다.
충전은 뒷면에 자석식으로 척 붙여서 한다. 극성이 있어 반대쪽으로는 충전되지 않는다. 충전 시간은 재 보지 않았지만 서너시간이면 꽉 차는 거 같다. 배터리 타임은 스펙상 2주이지만 AOD 켜 놓고 일주일 정도 되니 주말에 한번씩 충전해 주면 된다. 주중에 계속 차고 주말에 한번 풀면 되니 딱 괜찮은 시간이다. AOD 화면은 검소하다.



딱 날짜, 시간만 보이고 걸음 수 정도를 보여 준다. 매분 위치를 바꿔 움직이는데 이건 OLED 특성상 번인 방지를 위해 그런 거 같다. 위치만 바뀔 뿐 보여 주는 정보는 같으니 불편하지 않다. 항상 켜져 있으면 슬쩍 쳐다 보기만 해도 시간을 알 수 있고 제스처는 불필요하다. 사실 손목을 척 들어 올리는 동작이 예상외로 불편하고 한방에 잘 되지도 않는다.

제스처 꺼 버리면 내가 버튼을 누르지 않는 한 켜지지 않아 샤워를 해도 오동작할 위험이 전혀 없다. 밤에 우연히 켜지지도 않아 눈뽕 걱정도 없다. 또 AOD가 켜지는 시간을 선택할 수 있어 야밤에는 꺼지도록 설정해 두면 잘 때 거슬리지 않아 좋다. 이런 설정은 참 친절한 거 같다.

메시지는 문자, 카톡, 전화 등 잘 온다. 진동도 적당한데 약간 약한 감이 있어 커스텀 설정으로 조금 더 길게 해 주었다. 진동 패턴을 만들 수 있어 길게 해 놓으면 놓칠 일 없다. 메시지가 웬만큼 길어도 다 보여 주고 한글 폰트도 예쁘며 화면이 크니 많은 내용이 한 눈에 보인다. 갤럭시핏에 비해 메시지에 답을 보내는 기능은 없는데 요건 좀 아쉽다. 미리 입력해 놓은 답이라도 보낼 수 있으면 좋은데 말이다.

2주째 실착해 본 결과 내가 필요로 하는 모든 기능이 거의 다 포함되어 있다. 착용감도 훌륭하고 세세한 옵션 조정 기능도 마음에 든다. 가끔 이걸 빼 놓고 출근하면 하루종일 핸드폰을 감시해야 한다. 이 정도면 이제 생필품이 되어 버린거다. 특별한 단점은 못 찾겠고 앞으로 계속 이걸 착용할 거 같다. 스마트워치 입문자에게 적극 추천한다. 조만간 줄질이나 좀 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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