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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구려 중국산 게임기 8718 날짜:2021-6-2 11:19:16 조회수:14482
작성자 : da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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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도 물론 좋아하지만 게임기 모으는 것도 취미여서 아주 싼 것도 부피가 크지 않으면 이것 저것 구경해 봅니다.
마침 2인용 게임기 미개봉을 2만원에 팔길레 동네 마실 나가서 업어 왔어요.
새 제품은 대략 3만원 후반대이니 배송비까지 합하면 4만원이라고 보면 되겠어요.



박스 참 거대하죠?
박스에 비해 내용물은 참 부실합니다.
게임기 2개 달랑 들어 있고 설명서도 없고 배터리도 없어요.
배터리는 셀프로 사다가 끼워야 합니다.



AAA 3개 들어가는데 충전식보다 이 편이 더 나은 거 같애요.
오래 간직해도 배터리 나가서 못 쓰지는 않을거고 요즘 건전지야 워낙 싸니
다 쓰고 나면 부담없이 갈아 끼우면 되거든요.
배터리 넣는 칸 일부가 약간 비어 있는걸로 봐서 전용 충전지도 따로 있긴 한가 봐요.

전원을 켜면 게임 목록이 나오고 그 중 하나를 선택해서 실행합니다.
그만 두고 싶으면 리셋해서 다시 목록 처음으로 돌아가 또 골라야 합니다.
끝내는 방법이 일관되어 쉽기는 한데 손이 좀 많이 가네요.
일단 슈팅 게임부터 해 봤습니다.



2.5인치 TFT 액정인데 화질은 별로입니다. 색상이 균일하지 않고 뭔가 어른거리는 느낌이에요.
화면이 쨍하지도 않고 시야각도 그리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 그냥 저냥 볼만한 수준 정도입니다.
조작은 왼쪽의 십자 버튼이나 둥근 조이스틱을 밀어서 하는데 조작감이 나쁘지는 않아요.
원하는대로 잘 움직이고 버튼 감촉도 괜찮네요.
사운드드도 기본적이지만 들어줄만 합니다.
레트로 게임 사운드가 화려해 봐야 얼마나 화려하겠어요.
게임은 참 단순합니다. 오락실 게임과는 달라요.



서커스 찰리인데 오락실 게임과는 내용만 비슷하고 그래픽이나 방식이 달라 이질적입니다.
그냥 마메를 넣어 놨으면 더 좋았을 거 같은데 그거 넣을 메모리가 안되나 봐요.
오락실 게임보다 훨씬 단순화되어 있는데 이걸 새로 개발을 한건지 아니면 따로 이런 게임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퍼즐 게임류가 많은데 요 게임은 제가 무척 좋아하는 거에요.



벽돌을 구멍에 끼워 넣는건데 은근 재미있어요.
그런데 속도가 좀 느리네요.
키 조작을 즉시 즉시 따라 오지 못합니다.



요건 개구리. 역시 오리지널은 아니에요.



요건 화난 새
각도만 조절되고 힘 조절은 안되요.
궤도 계산도 뭔가 엉망인 거 같습니다.



요건 엘리베이터 액션
원본에 비해 엄청 단순합니다.
조작감도 별로고요.

한개 만원짜리 게임기가 이 정도면 그리 나쁘지는 않은 거 같애요.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두 대로 2인용 게임을 할 수도 있는데 그건 테스트 못해 봤어요.
왜냐하면 건전지가 세 개바껭 없어서요.
다음에 기회되면 해 볼려구요.

이 제품의 최대 단점은 게임 중복이 엄청 심하다는 겁니다.
788개 들었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한 50개밖에 안됩니다.
아예 그냥 비슷한 것도 아니고 똑같은걸 대놓고 중복시켜 놨더구만요.
그런 면에서 보면 참 비양심적이에요.

큰 기대하지 않고 가끔 갖고 놀 장난감이 필요하다면 저렴하게 하나 사서 써 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애요.
휴대가 편하고 아주 재미없지는 않아서 갖고 놀만은 합니다.
물론 오래 오래 즐길만한 건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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