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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엠 34인치 5K 모니터 날짜:2021-3-31 9:07:50 조회수:51
작성자 : da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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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상도를 향한 개발자의 바램은 끝이 없다.

4K로도 만족하지 못해 8K를 기다리지만 아직 세상에 나오지 않았고

그나마 높은 해상도인 5K를 기웃거리다 결국 하나 장만하고 만다.

중고로 샀다가 나사가 없어 액정을 한번 깨 먹는 사고를 쳤지만

다행히 무사히 AS 받아 한동안 잘 써 먹고 있다.



컴파일러, 문서, 웹 브라우저, 실행 화면, 각종 참고용 창을 다 열어 놓고도 공간이 남는다.

정말 어마 어마한 해상도이며 이 정도면 사실 듀얼 모니터가 굳이 필요치도 않다.

큰거 하나면 원하는만큼 띄워 놓고 볼 수 있고 고개 돌릴 필요 없이 눈까리만 굴리면 된다.

비록 중소기업 제품이지만 엘지 패널이라 화질도 끝내준다.



사진으로 화질을 정확히 표현하기 어렵지만 명암비가 또렷해 텍스트 가독성이 심히 높다.

작은 글씨도 또렷이 보일 정도로 훌륭한 해상력이다.

색감도 지금까지 써 본 모든 모니터중에 가장 좋다.



채도가 선명해서 꽃사진을 보면 진짜 꽃을 보는 것 같다.

물론 이것도 사진이라 진짜 화질을 보여 주기는 어렵지만 말이다.

풍경 사진을 보면 선명함을 느낄 수 있다.



색감이 좋으니 이미지는 물론이고 영화를 볼 때도 훌륭하다.

게다가 이건 5120 * 2160의 와이드여서 영상용으로도 딱이다.



내장 스피커도 웬만큼 들어줄만한 수준이어서 영화 보기에는 많이 부족하지 않다.

물론 진짜 스피커에 비해서는 아무래도 소리가 좀 둔탁하지만 다른 모니터에 비해서는 스피커도 괜찮은 편이다.

화면 비율을 가득 채우면 시야에 꽉 차 근거리에서 영화를 보기 딱 좋다.

스탠드도 그럭 저럭 괜찮은 편이다.



아래, 위 이동 범위가 넓고 앞뒤 기울기, 좌우 기울기, 좌우 회전 등 모든 방향으로 다 움직인다.

특히 아래쪽으로 최대한 내릴 수 있어 시선을 아래쪽으로 볼 수 있어 고개가 편안하다.

어뎁터는 좀 육중하지만 어차피 뒤쪽에 숨겨둘거니 별 상관은 없다.

연결 포트는 HDMI 2개, DP 2개이며 뭘로 연결하나 5K 60Hz가 잘 나온다.

두 개 이상의 케이블을 연결하면 화면 분할도 할 수 있는데 굳이 그렇게 쓸 이유는 없다.

부속품은 케이블과 간단한 설명서, 리모컨 정도가 있다.



설명서는 솔직히 별로 볼 거 없고 리모컨도 실용성이 좀 떨어진다.

이 제품 종특인지 리모컨은 수신이 거의 안된다.

도대체 수신부가 어디에 붙어 있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그냥 화면 뒷면의 버튼을 눌러 OSD를 조작한다.

모니터 자체는 훌륭한데 문제는 내 눈이 이 모니터를 잘 받아주지 못한다는 점이다.

32인치에 5K이니 피치가 꽤 높으며 그렇다 보니 작은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150% 배율로 쓴다거나 해상도를 낮추는 것은 고해상도 모니터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그래서 이 모니터에 딱 맞는 안경을 새로 맞추었다.

내 눈보다 세 도수 낮춘 안경으로 보면 선명하게 잘 보인다.



젊은 사람들은 잘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는데 나이가 들면 원래 제 도수로 볼 수 없다.

다행히 이 안경으로는 모니터 글씨가 선명하게 잘 보여 별 불편함이 없다.

해상도에 비해 모니터 크기가 좀 작은 편인데 39인치나 40인치였으면 더 좋았겠다 싶다.

이 정도 해상도면 43인치가 딱인데 그런 제품은 만들지 않으니 어쩔 수 없다.

그외 별다른 단점은 없는 거 같은데 모니터 상단에 약간의 발열이 좀 있는 편이다.

장시간 쓰다가 손을 데 보면 약간 뜨끈한데 내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은 아니니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참 좋은 모니터임은 분명하다.

다음 8K가 대중화될 때까지는 이 놈으로 잘 버텨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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