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 일어나서 불 끄러 가다 잠 깨 버림
그래서 입구에 하나 침대 위에 하나 스위치를 두 개 설치하려고 요걸 하나 샀습니다.
가격은 각각 만원 정도씩해서 대략 3만원 약간 더 듭니다.
언젠가 이런 제품이 없나 한참 찾았는데 없더라구요.
최근에 검색해 보니 이제 슬슬 나오네요.
아까비, 먼저 특허를 냈어야 하는건데 말입니다.
조명에 계전기를 달고 두 개의 무선 리모컨으로 켜고 끄고 할 수 있는 스위치입니다.
설치가 좀 귀찮긴 하지만 한번 설치해 놓으면 편하게 쓸 수 있죠.
조명등을 분해하니 수신기 들어갈 공간이 약간 부족해요.
그래서 칼로 지지대를 좀 잘라 냈더니 다행히 딱 들어가네요.
조명으로 가는 전원 중간에 스위치가 끼어 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두 선을 따서 중간에 스위치랑 결속해 주면 간단히 설치 완료됩니다.
요런 식이에요.
수신기 쪽 전원을 연결하고 반대쪽을 조명에 연결해 놓으면 수신기가 전파를 받아 이 전원을 차단해 주는거죠.
중간에 한줄 길게 나와 있는건 안테나입니다.
전파로 컨트롤하니 안테나가 있어야 하죠.
리모컨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켜, 꺼 신호만 보내주면 되니 구조는 간단하죠.
배터리가 특이하게도 27V 짜리 쬐끄만게 들어가는데 다음에 저거 구하기 쉽지 않을 거 같애요.
다행히 수명이 10만번이라고 하니 거의 반영구적인 모양입니다.
설치해 놓고 보니 정말 편합니다.
방에 들어올 때 바로 불 켜고, 자기 전에 침대에서 끌 수 있어요.
아침에 일어날 때도 침대 위 스위치로 바로 불을 켤 수 있고요.
참 좋은 제품인 건 분명한데 이게 중간에 끼어 들어서 그런가 가끔 불빛이 좀 깜박거린다는 느낌이 들어요.
중간에 콘덴서를 달아 줘야 하는건지 좀 귀찮네요.
항상 그런건 아니고 가끔 그래요.
중국제라 그런가, 신뢰성은 좀 떨어지는 거 같습니다.
수신기 하나에 리모컨 여러 개 설치할 수 있고 반대로 리모컨 하나로 수신기 여러 개를 제어할 수도 있어요.
이것도 무선기기라 페어링을 해야 하는데 짝만 지어 주면 잘 동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