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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스위치 교체기 날짜:2021-2-3 3:45:33 조회수:56
작성자 : 작가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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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철들기를 거부하는 개구쟁이 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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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키보드의 키캡은 서로 호환되어 교체해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은 키캡뿐만 아니라 스위치까지도 교체할 수 있는 핫스왑 제품도 많이 나와 축을 바꿔가며 쓸 수도 있어요.
이런 용도로 써 볼려고 구입한게 콕스 K611입니다.
쿠팡가 42150원으로 스위치까지 교체 가능한 키보드를 살 수 있으니 참 좋은 세상입니다.



원래 구입한 제품은 청축 스위치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가격이 있다 보니 비싼 청축에 비해서는 키감이 살짝 둔탁한 느낌이 들지만
그렇다고 아주 못 쓸 정도는 아니고 무난합니다.
청축이 다 좋은데 짤깍거리는 소리가 좀 귀에 거슬리죠.
그래서 원하는 키만 다른 축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얘는 카일 광축 스위치를 쓰므로 광축 스위치를 따로 구매하셔야 합니다.
10개에 3500원이니까 개당 350원인 셈이에요.
저는 갈축으로 20개 구입했습니다.
방향키에 4개를 먼저 갈축으로 바꿔 봤는데 걸리는 느낌은 비슷하지만 소리가 안납니다.
위쪽 편집키도 바꿔 보겠습니다.



키캡을 먼저 뽑고 다음으로 집게로 스위치를 뽑습니다.
양쪽을 걸어 쑥 땡기면 되는데 집게가 약해서 힘이 좀 들어요.
양쪽 균형을 잘 맞춰서 수직으로 정확히 올려야 잘 빠집니다.
스위치를 빼면 기판이 드러납니다.
위쪽 노란건 LED고요 중앙의 흰 전구같은게 두 개 마주보고 있는거 보이시죠.
이 두 전구 사이로 레이저가 통과하는데 스위치가 이 레이저를 막으면 입력한 것으로 인식합니다.



청축, 갈축 스위치입니다.
십자 모양은 같고요 Kailh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뒷면은 요렇게 생겼습니다.



스위치를 누르면 중앙의 봉이 아래로 쑥 내려와 레이저를 가로 막습니다.
왼쪽은 스위치를 누르지 않은 것이고 오른쪽은 누른거에요.
스위치 자체는 그냥 저 봉을 아래로 내리는 역할만 하며 전기 접점은 없습니다.



편집기 6개를 바꿔 끼었습니다.
왼쪽의 문자키는 청축이고 편집키만 갈축이에요.
이러면 문자 입력할 때는 짤깍거리고 편집할 때는 좀 조용하겠죠.
일부 키를 적축으로 바꾸는 것도 괜찮은 거 같습니다.
스위치 교체하고 키캡까지 끼운 후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보면 별 차이가 없고 눌러 봐야 알겠죠?

다음은 광축 아니고 게이트론 스위치입니다.



적축, 갈축 각각 16개씩 샀구요 개당 300원입니다.
광축과는 달리 뾰족히 솟은 다리가 2개 있어서 전기로 입력을 감지합니다.
요걸 꽂을 수 있는 키보드로 콕스 CK420 청축을 하나 장만했습니다.
풀배열이고 가격은 33000원인데 키감은 꽤 괜찮은 편입니다.



방향키를 뜯어 보면 청축임을 알 수 있죠.
갈축, 적축을 옆에 나란히 세워 봤습니다.
청축 스위치를 뽑아 보면 이런 식이에요.



이 키보드는 다음에 좀 쓰다가 축을 교체해 볼려구요.
교체 가능하다는 것만 확인해 봤습니다.
이런 저런 축을 마음대로 바꿔가며 끼워 쓰는 것도 참 재미있는 일이에요.

 



돈 못 벌어도 좋다. 즐겁게 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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