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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전자 사전 사용기 날짜:2021-12-14 12:07:40 조회수:163
작성자 : 제르베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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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에는 다들 두꺼운 영한 사전을 들고 다녔는데 요즘은 핸드폰에 다 들어가 있으니 그럴 필요가 없죠.
그 전에는 전자 사전이라는게 있었는데 당시에는 필요는 했어도 비싸서 사지 못했었어요.
요즘은 전자사전도 퇴물, 골동품 취급을 받아 중고마켓에 5000원, 10000원에 막 올라 옵니다.
이런 거 하나 소장해 볼까 하다가 마침 적당한 매물이 올라와 지나는 길에 업어 왔습니다.



샤프 RD-9100MP라는 모델인데 노트북보다는 작고 핸드폰보다는 큰 크기입니다.
3.5인치 하드 하나 정도의 부피이고 무게는 들고다닐만해요.
많은 제품중에 소장품으로 이걸 고른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충전식은 나중에 충전이 안되어 동작시킬 수가 없는데 비해 이건 건전지라 그럴 걱정이 없어요.
오래 소장하며 가끔 구경해 보거나 차후 박물관에라도 기증하려면 일단 동작은 해야겠죠.
전원을 켜 보면 각종 사전류가 총 망라되어 있습니다.



액정은 흑백인데 해상도가 그리 높진 않지만 가독성은 괜찮습니다.
이중 제일 자주 쓰는건 아무래도 영한사전이겠죠. 
실행해 놓고 영어 단어만 입력하면 바로 찾아 줍니다.



제법 상세하게 잘 나오며 확장하면 전체 화면으로 넓직하게 나와 실용성 있어요.
키 입력하기도 쉽고 종이 사전보다는 월등히 편리할 거 같습니다.
전자 기기이다 보니 몇 가지 부가 기능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MP3 기능이 있어요.
노래를 넣는 SD 카드를 끼울 수 있는데 전주인이 2G짜리 메모리를 미리 끼워 놨더라구요.



아주 옛날 노래가 몇곡 들어 있고 재생도 잘 되지만 음질은 썩 좋진 않아요.
이어폰으로 들어보면 괜찮을지도 모르겠네요.
요즘 노래도 들어는 갈텐데 파일명 길이가 너무 길면 안된다고 전 주인이 알려 줬어요.
전면부에는 재생 버튼이 있어 뚜껑을 닫아 놓고도 음악을 들을 수 있어요.
이걸로 노래 들을 일은 없겠지만 기능이 있으니 좋긴 하네요.

가지고 놀아 보면 은근 재미있어요.
요런 레트로 기기 종종 수집해 봐야겠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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