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만원짜리 옷이 이렇게 좋을 수가 날짜:2021-2-7 1:09:23 조회수:12353
작성자 : 작가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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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철들기를 거부하는 개구쟁이 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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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 시장에 갔다가 눈에 딱 띄는 옷을 발견했습니다.

일단 주머니가 엄청나게 많아서 여기 저기 많이 넣어 다닐 수 있는 점이 맘에 들고요

파란색과 남색 투톤 색상도 맘에 딱 들었어요.

양쪽 안주머니는 물론이고 등 뒤쪽에 비밀 주머니가 하나 더 있어 비상금도 넣어 다닐 수 있어요.



95사이즈이지만 105까지 커버하는 제가 입어도 그리 작지 않네요.

길이가 약간 짧지만 제가 워낙 날씬해서 품은 딱 맞아요.

오리털이라 아주 한겨울 아니면 활동복으로 입고 다니기도 괜찮고요.



이 옷이 얼마냐?

단돈 만원입니다.

구제라 일종의 중고이지만 남이 입었던 흔적은 찾기 어려울 정도로 싸고 좋아요.

중고면 어때요.

내 몸에 맞고 따뜻하면 그만인거죠.

전 소중하지만 고귀하지는 않으니까요.

 



돈 못 벌어도 좋다. 즐겁게 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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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aoHan 2월7일 11:27:28  

서명이 정말 멋있어요. 감동했습니다.

작가K 2월17일 3:59:22  

아니, 이런 단순한 글이 조회수 12332이라니....
누가 이 글 열어 놓고 계속 F5 누르고 있는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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