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전원 주택 구경기 2 날짜:2020-7-19 11:47:33 조회수:118
작성자 : 작가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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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20-02-14 22: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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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철들기를 거부하는 개구쟁이 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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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틈날 때마다 전원 주택을 드라이브 삼아 구경 다니고 있습니다. 몇 개 봤는데 간략히 소개 드릴게요.

- 5월 30일 평창
대략 380평 가량 됩니다. 평창 IC에서 빠져 금당 계곡을 따라 20분 정도 거리입니다. 아래쪽에 텃밭이 있고요 길따라 올라가면 넓은 마당에 작은 집이 하나 있어요. 북향이라 방향은 그리 썩 좋진 않습니다.



텃밭이 넓어 웬만한건 다 가꿔 먹을 수 있을 거 같고 도로쪽에는 차 두 대 주차장을 만들어도 될 거 같아요. 집 내부는 방 하나에 거실 구조입니다.



목조인데 내부는 전혀 덥지 않고 시원하더군요. 주인 부부가 주말에만 잠시 쓰고 있어 넓지는 않았습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자그마한 2층 방이 하나 있습니다.



2층에도 화장실이 하나 더 있는데 방보다 더 높아요. 왜 저렇게 되어 있나 살펴 보니 계단때문에 저렇게 될수밖에 없더라구요. 이 집이 1.5억입니다. 에누리하면 대략 1,2천은 더 깍을 수 있을 거 같고요. 바로 앞은 아니지만 주변에 우사가 있어 습한 날은 냄새가 좀 난다고 주변 주민이 일러 주더라구요.

- 5월 30일 재천
여기는 카페 공고를 보고 찾아간 곳입니다. 38번 국도에 인접해 있어 교통은 그리 나쁘진 않습니다. 가는 길에 400평짜리 폐가를 하나 봤는데 평지에 400평 가량 되며 매가 9000만원이지만 철거가 하나도 되어 있지 않아 2000만원 이상 들 거 같애요. 찾아간 매물은 약간 올라간 산자락에 있는데 좌우가 숲으로 막혀 있어 진짜 조용한 곳입니다.



전체 넓이는 201평이고 집은 6평 정도 아담하게 지어 놨습니다. 집 뒤에는 연못을 파 놨는데 별 쓸데는 없어 보입니다. 진입로는 텃밭이고 집터랑은 단차가 있어 주차장으로 써도 될 거 같습니다.



집 짓는데 6500이 들었다는 땅까지 해서 5000만원에 내 놨습니다. 이렇게 싼 이유는 바로 앞에 축사가 들어섰기 때문입니다. 저런 거 생기면 냄새 때문에 살 수가 없으니 주인이 아예 던져 버리는 거겠죠. 네고 잘 하면 4000에도 살 수 있을 거 같습니다만 아무래도 축사 때문에 실제 살기는 좀 어려울 거 같애요. 집 뒤쪽으로 올라가 보니 한참 태양열발전소 공사를 하더군요.



이런거 옆에 있으면 안 좋은 점이 있을래나 모르겠어요. 이 집도 결국 사지는 않았지만 가격은 참 괜찮아 보였습니다. 그냥 네고 좀 때려서 묻어둬도 괜찮을 거 같기도 해요.

6월 7일 이천
당근 마켓에 올라온 광고 보고 가까운 동네라 가 봤습니다. 400평 넓이에 두 채를 지어 놓고 4억 6천. 집은 경량 철골로 잘 지어 놓은 거 같은데 이천이라 너무 비싸더라구요. 에누리는 얼마나 되냐 물어 봤더니 2천 정도 깍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대략 4천은 에누리 가능할 듯 합니다. 가격도 비싸지만 두 개 한 세트라 살 수가 없어요. 근처 전원 주택 단지가 또 있길레 가 봤는데 웬 큰 개들을 그렇게 많이 기르는지 시끄러웠습니다.
 



돈 못 벌어도 좋다. 즐겁게 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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