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당근에서 책꽂이 두 개 장만했습니다. 날짜:2022-10-10 10:20:33 조회수:332
작성자 : 작가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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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철들기를 거부하는 개구쟁이 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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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올 때 낡은 책장 두 개를 버리고 왔더니 책 꽂을 데가 없네요.
중고지만 적당한 책꽂이를 업어왔는데 둘 다 맘에 듭니다.



요건 동네에서 산 2만원짜리 조립식인데 거실 폭과 맞춘듯이 꼭 맞아 기분 좋네요.
책 꽂고 남은 자리에는 입던 옷 접어서 놔 두고 그러는데 딱 맞습니다.
다음에 이사갈 때도 분해해서 가져가면 되니 편리하고요.

두번째 책꽂이는 퇴근길에 광주 도척면에 들러 업어 왔는데 사연이 좀 있어요.
오라고 해서 갔는데 초인종을 눌러도 대답이 없길레 그냥 갈려고 했더니
집에 들어가서 알아서 가져 가라는 겁니다.

문따고 들어가 봤더니 이사짐만 잔뜩 있더군요.
책꽂이가 대충 맘에 들어 업어 오기로 했는데 차에 그냥은 안 들어가고 완전 분해해야 합니다.
주인한테 전화해서 드라이버 없냐 하니 전동이 어디 있을거라고 알려 줍니다.

그걸로 일일이 분해해서 차에 겨우 실었어요.
그것도 비까지 부슬부슬 내리는 저녁에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요.
관둘까 하다가 지금까지 한게 억울해서 억지로 가져 왔습니다.



3만원짜리인데 예상외로 튼튼하고 실합니다.
출력물이나 필라멘트 얹어 놓기도 딱 좋고요.
중고 사 모으는거 이제 좀 그만해야 할텐데 이게 또 은근 재미있다니깐요.

이 두 책꽂이는 향후 최소 10년 이상은 쓰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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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못 벌어도 좋다. 즐겁게 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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