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4만원짜리 월정 주차장 구했습니다. 날짜:2022-10-3 8:56:10 조회수:232
작성자 : 작가K
포인트 : 2059
가입일 : 2020-02-14 22:27:56
방문횟수 : 312
글 230개, 댓글 82개
소개 : 철들기를 거부하는 개구쟁이 프로그래머
작성글 보기
쪽지 보내기
멀리 이사하는 바람에 운전해서 다녀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기름값이나 시간은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주차가 문제에요.
사내 주차장은 7시면 이미 만차라 차 대기 하늘의 별따기고요.
근처 유료는 22만원부터 15만원까지 비싼데다 그나마도 줄을 서야 해요.
첫날 주차장 찾아 헤메다 근처 다대지에 대 놓고 일단 출근했습니다.
욕먹을 땐 먹더라도 일단 출근은 해야 하니까요.



점심 때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군요.
아, 차 빼러 가야겠구나 하는 각오로 전화를 받았는데 웬 할아버지가 이러는거에요.

"여기다 계속 댈겨?"

헉, 이건 무슨 말이지 싶어 머리를 굴리다가

"아, 네 당분간 차로 출퇴근 하게 되서요"
"그럼 4만원 입금해"

이러는 겁니다. 4만원이면 거저기는 한데 좀 멀어서 망설이는 척 했더니

"걸어 댕겨야 건강한겨"

이러시길레 못 이기는 척 하고 4만원 입금했습니다.
그래 놓고 한달 정도 다녀 보니 싸고 넓고 좋기만 하네요.
이런 주차장을 만나게 된 것도 일종의 행운인 듯 합니다.
 



돈 못 벌어도 좋다. 즐겁게 살면 된다.

목록보기 삭제 수정 신고 스크랩

mr100 10월4일 1:32:58  

뭔가 여유가 있어 마음이 편해지는 주차장이네요..

우하하 10월4일 8:14:52  

새벽잠도 없으실텐데, 일찍 일어나서 사내주차장에 차 대시면 될 것 같은데... ^^

우하하 10월4일 8:15:55  

차 대고 계신 주차장 좌표좀 부탁드려요. 쓸 일이 있어서... ^^


로그인하셔야 댓글을 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