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새해맞이 대청소 및 책장 개조 날짜:2022-1-6 11:37:37 조회수:366
작성자 : 작가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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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철들기를 거부하는 개구쟁이 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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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당안 회사만 왔다리 갔다리 하느라 잘 몰랐는데 책상 위에 먼지가 어마 어마하게 앉았네요.
책꽃이 안쪽에 있던 거울 함 보세요. 원래 이 색인가 싶어 닦아 보니 먼지 두께가 상당하네요.



평소에 청소 같은 거 워낙 신경 안쓰고 살긴 하지만 이건 좀 심하다 싶어 청소 함 싹 했어요.
먼지 쌓인 거 일단 걷어 내고 다시 모을라구요.
안 그럼 내 몸속으로 다 들어갈 거 같애요.
청소를 하다 보니 워낙 잡동사니가 많아 책장에 둘 자리가 없네요.



손이 가장 잘 닿는 위치인 왼쪽 책꽃이 아랫칸인데 위쪽 공간이 너무 낭비되고 있어요.
그래서 위에다 선반을 하나 올리기로 했습니다.
마침 저번에 남의 아파트 갔다가 주워 놓은 나무 판데기가 있거든요.



색깔도 비슷해서 딱인데 길이가 조금 더 기네요.
그래서 자로 재서 자릅니다.
저번에 사 놓은 전기톱을 한번 써 먹을 기회가 왔습니다.



옥상에 가서 잘랐는데 잘 잘리긴 합니다만 이것도 손으로 하는 것보다 엄청 편하지는 않네요.
배터리 충전을 덜 해 놔서 그런가 힘이 좀 달린다는 느낌입니다.
다음에 그냥 전기 바로 꼽는걸로 장만해야겠어요.



길이를 맞춘 후 양쪽 4군데다 나사못을 박아 줍니다.
높이는 메모지 높이에 대충 맞췄어요.
나사못 위에다 판자만 얹으면 됩니다.



2층 선반을 깔끔하게 만들었어요. 
어쩜 일부러 맞춘 것도 아닌데 깔맞춤이 딱 맞네요.
이제 좀 더 많은 잡동사니를 들여도 될 거 같습니다. ㅎㅎㅎ



 



돈 못 벌어도 좋다. 즐겁게 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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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짜 1월6일 5:47:16  

이불밖은 위험한데... 마구 돌아다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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