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쓸 모니터 하나 고르고 있는데 참 쓸만한게 없네요.
중고로 하도 안 올라와 리퍼 질렀다가 내상도 한번 입었구요.
그러던 찰라에 의왕에 괜찮은 매물이 하나 나와 달려 갔습니다.
시간은 좀 걸리지만 택배 기다리는 것보다는 더 낫고 제품 상태를 보고 선택할 수 있으니 안심도 되고요.
의왕 이마트 주상 복합에 사시는 분이었는데 굉장히 친절하셨어요.
박스채 잘 관리한 제품이고 리모콘까지 2개 있어요.
대충 봐도 불량 화소 따위는 없는 거 같고 애지중지 썼다는 걸 알 수 있죠.
그래서 두말않고 업어 왔습니다.
일단 핸드폰에 연결해 봤습니다.
오호~~ 이게 덱스 모드라는거군요.
핸드폰을 마치 데스크탑처럼 쓸 수 있지요.
그러나 4K 해상도가 나오는건 아니고 활용상의 제약은 여전히 있어요.
색감은 정말 끝내 줍니다.
LG 패널이라더니 채도가 높고 텍스트도 쨍하게 잘 보입니다.
다만 백색 균일도가 좀 떨어져 윗부분이 좀 노래 보이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회사에 가져갈거지만 일단 집 노트북에 붙여 봤습니다.
4K 두대라 시원스럽고 한눈에 정말 많은 것을 볼 수 있지요.
다만 공간이 좁아져서 이렇게는 못 쓸 거 같애요.
또 4K 2개를 붙이면 하나는 30Hz밖에 안되더라구요.
이건 노트북의 한계이지만 좀 아쉽기는 하네요.
괜찮은 모니터 하나 장만했으니 요거 회사에 가져가서 업무에 잘 쓸려구요.
모니터가 좋아야 일이 잘 되거든요.
중고지만 맘에 드는거 구하느라 꽤 힘들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