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젯 키보드 제작

 

소젯 키보드 자체는 무료가 아니지만 사용자가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도록 대부분의 소스를 공개합니다. 다음 절차대로 작업을 진행하여 소젯 키보드를 제작하십시오. 이 제작 절차는 소젯 뿐만 아니라 배열이 다른 커스텀 키보드를 제작할 때도 일반적으로 적용됩니다. 소젯을 기준으로 제작 절차와 기법을 익힌 후 고유한 배열과 기능의 키보드를 제작할 수도 있습니다.

이 제작 방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3D 프린팅을 할 수 있어야 하며 키보드의 일반적인 용어에 익숙해야 합니다. 제작 과정중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해당 부분을 먼저 학습하십시오. 제작법을 안내하는 설명문이므로 본문은 간략체를 사용합니다.

 

부품 준비

부품의 규격과 구입처, 대략적인 가격을 정리하였다. 3D 프린터로 출력할 수 있는 부품은 도면 파일인 STL을 제공하니 다운로드받아 출력하면 된다.

 

부품, 비용

규격

구입처

틴지 2.0

15000 ~ 45000

알리 또는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쉽게 구할 수 있다. 가격은 판매처와 시점에 따라 변동이 있으므로 충분히 검색한 후 저렴한 곳에서 구입한다.

USB 미니 케이블

5000

틴지에도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지만 짧아서 쓰기 어렵다. 일반적인 마이크로 USB와는 다른 케이블이어서 오픈 마켓에서 미니 USB 케이블 또는 USB 연장선을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

스위치

500 * 100 = 50000

임의의 스위치를 사용할 수 있으며 취향에 따라 임의의 축을 선택할 수 있다. 소젯은 피치가 작아 스트록이 짧은 LP 스위치를 추천하나 체리 스위치도 사용할 수 있다. 시제품은 대부분 정숙한 적축으로 제작하였다.

다이오드

15 * 100 = 1500

동시 입력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부품이다. 키의 개수만큼 필요하다. 이스마트에서 1N4148 모델명으로 검색한다.

납 및 점프선

5000원 이하

 

납은 철물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점프선은 0.2 ~ 0.3미리 굵기로 구한다.

플레이트

필라멘트 : 80g * 2

출력시간 : 16시간

sj18plate.zip을 다운로드 받은 후 STL 파일을 자신의 프린터에 맞게 슬라이싱하여 출력한다. 강도를 위해 외곽 3겹 인필 50%로 출력한다.

하판, 틴지 케이스

필라멘트 : 120g

출력시간 : 15시간

sj18base.zip 하판 각도 8도와 5도 두 버전을 제공한다. 체리 스위치를 위한 홈이 있어 서포터를 받쳐야 한다.

키캡

필라멘트 : 90g

출력시간 : 24시간

sj18key.zip에서 Front(전면각인), Up(윗면각인) 중 하나를 선택하여 출력한다. 전면 각인은 키감이 좋고 윗면 각인은 시인성이 좋다.

키캡 신발

필라멘트 : 20g

출력시간 : 10시간

sj10foot.zip 높이는 5미리이며 폭은 7.25, 7.3, 7.35 세 가지가 있다. 프린터의 레벨링에 따라 실제폭이 달라져 세 종류중 맞는 것으로 골라 체결한다.

나사

개당 10

하판 조립을 위해 지름 3미리 길이 10미리 나사 20개 정도를 준비한다. 치수가 정확해야 조립 가능하다.

공구

 

납땜 인두기, 니퍼, 핀셋, 스위치 풀러, 커터칼, 십자 드라이버 등

 

모든 부품을 다 구입하거나 제작할 필요는 없다. 스위치를 이미 사 둔 것이 있다면 재사용 가능하며 핫스왑 스위치를 분리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출력물은 미리 출력하여 소정의 비용을 받고 판매하고 있으니 프린터가 없다면 부품만 구입해서 사용하면 된다. 필요한 공구는 다음과 같다.

가정에 일반적으로 있을만한 공구들이며 없을 경우 인두기 정도만 구입하면 된다. 오픈 마켓에서 대략 10000원 안팎에 구입할 수 있다.

부품 출력

부품을 출력하려면 3D 프린터가 있어야 하며 3D 프린터를 운용, 정비할 수 있어야 한다. 필라멘트는 PLA가 무난하며 색상은 취향대로 골라 사용할 수 있다. 보유한 프린터 기종에 맞게 STL 파일을 슬라이싱하여 출력한다. 플레이트는 FlashForge Advantage3로 모델링 및 출력하였으며 크기는 150*140이다.

엔더3나 가이더 등의 다른 프린터도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으나 프린터의 레벨링 정도, 압출량 등에 따라 구멍이 크기에 차이가 약간씩 발생할 수 있다. 서포터는 불필요하며 예비 압출 기능 정도만 켠 상태로 출력하면 된다.

하판은 폭이 280으로 넓어 작은 프린터로는 출력할 수 없다. 가이더2나 엔더5플러스 정도의 대형 프린터가 있어야 출력할 수 있다. 체리 스위치를 위한 구멍이 있어 서포터를 사용해야 한다. 만약 서포터로 인해 베드 범위를 벗어나면 바깥쪽 서포터는 수동으로 제거해야 한다.

틴지케이스는 작아서 임의의 프린터로 출력할 수 있다.

스위치 조립

플레이트와 하판, 틴지 케이스를 먼저 출력한다. 좌우 플레이트는 가급적 같은 색상으로 출력하는 것이 보기 좋다.

플레이트에 스위치를 결합한다. 스위치의 핀이 아래쪽으로 가도록 끼운다. 플레이트는 스위치 크기에 맞게 디자인되어 있으나 프린터의 레벨링이 타이트할 경우 코끼리발 현상에 의해 구멍이 좁을 수 있다. 이때는 스위치가 잘 들어가지 않으므로 커터칼로 벽면을 긁어 구멍을 넓힌 후 끼워야 한다.

구멍이 너무 넓을 경우는 글루건으로 고정하는 방법도 있으나 차후 납땜에 의해 고정되므로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 플레이트의 모든 구멍에 스위치를 끼운다.

 

핀 배치

스위치의 배열을 결정하고 각 스위치를 칩의 어디에 연결할 것인지 설계도를 만든다. 이 작업의 결과 펌웨어가 생성되는데 소젯의 펌웨어는 이미 완성되어 배포되므로 직접 할 필요는 없으며 다음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면 된다. 16호 이후는 피치나 각도만 약간씩 다를 뿐 펌웨어를 공유한다.

 

sj16firm.zip

 

배열을 변형하거나 직접 만들어 보려면 다음 과정을 따라 작업한다. 소젯의 펌웨어도 이 과정을 거쳐 만든 것이다. 커스텀 키보드의 키 배치는 행렬 방식을 사용하여 행과 열의 교점에 스위치를 놓는 식이다. 이 작업은 오픈 소스툴을 다음 사이트에서 제공한다.

 

http://www.keyboard-layout-editor.com/

 

이 사이트는 각 키의 배치 상태와 캡션 등을 편집하여 배치 설계도를 json 파일로 생성한다. 상단 그래픽 영역에서 키를 배치, 이동, 편집하면 하단의 Raw data를 생성한다.

이 데이터는 키의 배치도이며 가로, 세로의 각 행렬 위치에 어떤 키를 놓을 것인가를 지정한다. 예를 들어 A32열에 위치하며 F505열에 위치한다. 물리적인 배치와 꼭 일치할 필요는 없으며 핀 수를 절약하기 위해 따로 떨어진 키는 적당한 빈 위치에 놓을 수 있다. 예를 들어 Win키는 키보드의 중앙에 있지만 이 키 하나를 위해 열을 만들 수는 없으므로 제일 끝열에 두고 점프선으로 연결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소젯 18호의 배치 데이터는 다음과 같다. 캡션을 직관적으로 붙여 키맵핑을 디폴트로 적용할 수 있도록 조정해 두었다. 이 데이터가 바뀌면 키의 위치와 핀 맵핑이 영향을 받으며 소젯 각 시제품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x:1},"F1","F2","F3","F4","F5","F6","F7","F8","F9","F10","F11","F12"],

["Esc","1","2","3","4","5","6","7","8","9","0","-","=","PgUp"],

["Caps Lock","Tab","Q","W","E","R","T","Y","U","I","O","P","[","PgDn"],

["Ctrl","`","A","S","D","F","G","H","J","K","L",";","'","RCtrl"],

["Alt","\\","Z","X","C","V","B","N","M",",",".","/","]","RShift"],

["F13","Pause","Prtsc","SLCK","F14","Shift","RAlt","BS","Space","Enter","Home","up","End","Win"],

[{x:1},"App","Ins","NLCK","F15","F16","F17","Del","F18","F19","left","down","right"]

 

이 데이터로 펌웨어를 작성한다. 정석대로면 이 배치를 구현하는 아두이노 C코드를 작성해야 하지만 키보드 제작을 위한 오픈소스 라이브러리인 QMK를 활용하면 코딩없이 펌웨어를 제작할 수 있다. QMK조차도 직접 사용할 필요없이 다음 사이트에서 레이아웃을 입력하여 컴파일 결과를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https://kbfirmware.com/

 

많이 사용하는 레이아웃이 미리 등록되어 있지만 소젯 배열은 없다. 사이트의 Upload란에 앞서 작성한 소젯 레이아웃을 붙여 넣고 Import 버튼을 누르면 이 레이아웃대로 펌웨어를 만들 준비를 해 준다.

여러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 페이지인 WIRING은 스위치의 연결 상태를 보여 준다.

레이아웃에서 지정한대로 스위치를 연결해 주면 714열이다. 레이아웃과는 다르게 배치되었을 경우 와이어링을 조정할 수 있지만 소젯의 레이아웃은 이를 충분히 고려하여 직사각형으로 만들어 둔 것이어서 디폴트를 받아 들이면 된다.

PINS 페이지는 각 행과 열을 칩의 어느 핀에 연결할 것인가를 지정한다. 소젯 제작에 사용하는 틴지 2.0은 총 21개의 핀을 사용할 수 있으며 714열로 98개의 스위치를 연결할 수 있다. 소젯은 94키 배열이므로 이 범위 안에 무난히 들어온다. 틴지의 핀 배치를 결정하고 이 배치대로 핀을 할당한다.

칩은 디폴트인 Atmega32U4를 선택한다. 틴지도 Atmega32U4의 호환칩이다. 틴지 스위치의 핀 번호가 연속적이지 않아 핀 배치도 불연속적이다. 핀 번호를 정확히 지정해야 한다.

핀 배치를 보면 C72, D26열이며 이 두 핀으로 전기가 통하면 26열에 있는 알파벳 T가 입력된 것으로 인식한다.

KEYMAP 페이지는 각 스위치에 어떤 키를 연결할 것인가를 지정하며 이 맵핑대로 스위치 입력시 PC로 스캔코드를 보낸다. 레이아웃 캡션으로부터 맵핑을 유추하여 디폴트를 제시하는데 소젯의 레이아웃은 이를 고려하여 캡션을 작성했으므로 디폴트 맵핑을 사용하면 된다.

이 맵핑에 의해 33열의 스위치를 누르면 알파벳 S에 해당하는 스캔코드를 PC로 전송하여 문자를 입력한다. 좌우 구분이 있는 Shift, Ctrl, Alt 키는 좌우의 맵핑을 정확히 지정해야 한다.

MACROS, QUANTUM은 고급 기능이므로 건너 뛴다. SETTINGS에서 현재 설정을 json 파일로 저장한다. 차후 수정하려면 저장해 두고 다시 불러 오는 것이 편리하다. COMPILE 페이지에서 지정한 레이아웃, 핀 배치, 키 맵핑대로 컴파일을 실행한다.

QMK 라이브러리의 데이터만 레이아웃대로 수정하여 컴파일해 준다. Download .hex 파일을 클릭하면 컴파일 결과인 hex 파일을 보내 주는데 이 파일이 칩에 설치할 펌웨어이다.

Download .zip 버튼을 클릭하면 C 소스 파일을 보내 준다. 소스를 살펴 보거나 수정한 후 직접 컴파일하려면 소스 파일도 필요하다.

이상의 과정을 거쳐 펌웨어를 준비하되 번고로우면 이미 완성하여 배포하는 펌웨어를 다운로드받는다. 이 파일안의 sj16.hex 파일이 칩에 설치할 바이너리이며 소젯 키보드를 움직이는 주체이다.

펌웨어 다운로드

완성된 펌웨어를 틴지칩에 설치하는 것을 다운로드 또는 플러싱이라고 한다. 칩의 롬에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과정이다. 압축 파일을 풀면 틴지 로더인 teensy.exe와 소젯 16호 펌웨어인 sj16.hex가 있다. 16호 이후는 펌웨어가 같다.

틴지 로더를 실행한 후 File/Open HEX File 메뉴를 선택하여 hex 파일을 읽어 둔다. 틴지를 USB 케이블로 PC와 연결한 상태에서 하단 아래쪽의 버튼을 누르면 다운로드 상태가 된다. 2번째 초록색 버튼(Operation/Program 메뉴)을 누르면 다운로드가 진행된다.

완료 후 3번째 화살표 버튼(Operation/Reboot 메뉴)을 누르면 틴지가 재부팅되며 이후 소젯 펌웨어가 동작을 시작하여 키 입력을 받아 PC로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여기까지 수행한 후 틴지의 핀을 합선시키면 PC로 키가 입력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여 B5핀과 F7핀을 연결하면 412열에 있는 ] 키가 눌러진 것을 인식하며 PC] 문자가 입력된다. 소젯 드라이버를 실행하면 이 위치에 있는 / 문자로 바뀐다.

커스텀 키보드 제작이란 틴지칩의 각 행렬에 스위치를 연결해 두고 각 스위치 입력시 입력할 문자를 결정하여 PC로 전송하는 기계를 만드는 작업이다. 틴지의 핀 배열에 맞게 스위치의 배선을 연결하기만 하면 된다.

다이오드 배치

다이오드는 전기를 한 방향으로만 흐르게 하는 부품이다. 틴지는 행렬로 배치된 각 스위치에 전기를 흘려 전기가 통하는 행렬 번호로 스위치의 입력을 검출한다. 그러나 이 방식은 전기의 흐름만 점검하므로 둘 이상의 키를 누를 때 엉뚱한 키를 검출하는 고스트 현상의 위험이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각 행에 다이오드를 붙여 전기가 양쪽으로 흐르지 못하도록 단방향으로만 제한한다. 스위치의 행에 해당하는 오른쪽 핀은 다이오드로 연결한다. 스위치에 다이오드를 배치하기 위해 둥근 고리를 만든다.

옷핀이나 바늘같은 얇고 둥근 막대를 준비한 후 다이오드를 옷핀에 말아 고리를 만든다. 다이오드의 검정띠가 칩 방향이며 반대쪽이 핀방향이므로 검정때 반대쪽에 고리를 만든다.

옷핀과 다이오드를 손에 쥐고 고리를 위로 말아 아래로 한바퀴 돌리면 둥근 고리 모양이 만들어진다. 스위치 핀보다 더 커야 한다.

고리가 말린 반대쪽선은 필요 없으므로 니퍼로 잘라낸다.

이 상태에서 고리 반대쪽을 ㄱ자 형태로 구부린다. 스위치 높이만큼 구부려 옆쪽 스위치에 닿을 정도의 길이를 만든다.

다이오드를 스위치의 오른쪽 핀에 걸고 위쪽선은 옆의 스위치로 넘긴다. 왼쪽 플레이트 상단의 제일 오른쪽키인 F1에 스위치를 걸친 모습이다. F1은 키보드의 제일 왼쪽에 있지만 납땜시는 뒤집어서 작업하므로 제일 오른쪽이다.

이때 주의할 점은 제일 오른쪽의 Esc0행이 아닌 1행이라는 점이다. 이는 레이아웃 배치를 확인해 보면 알 수 있다. 와이어링 설계도를 보면 Esc는 숫자 1의 왼쪽에 배치되어 있어 1행 소속이다. 키보드의 물리적인 배치와 와이어링이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음을 유의한다.

같은 방식으로 다이오드의 고리를 말아 왼쪽의 F2~F6까지 다이오드를 배치한다. 마지막 F6에 붙인 다이오드는 오른쪽 플레이트의 F7과 점프선으로 연결하기 위한 고리를 하나 더 만들어 둔다.

고리는 다이오드를 핀에 잠시 고정하는 역할을 하며 납땜시 납이 잘 스며 들도록 하여 강도를 확보하는 수단이다. 다리끼리는 평행하게 접점만 있으면 되며 위치를 과하게 벗어나지 않을 정도로만 배치해 둔다.

나머지 스위치도 같은 방식으로 오른쪽 핀을 다이오드에 연결하되 레이아웃을 참고하여 행을 정확하게 맞추어야 한다. 다음은 왼쪽 플레이트 전체에 다이오드를 배치한 모습이다.

Esc키는 10열의 위치에 있으며 1키의 오른쪽이다. 다이오드를 아래쪽으로 구부려 1키에 선이 닿도록 배치한다. 레이아웃의 F13에 연결된 FN키는 50열에 배치되어 있다. 레이아웃 위치상은 Alt키 바로 아래이지만 실제 위치는 제일 왼쪽(키보드 중앙)이다.

이는 FN 하나만으로 열을 구성하면 낭비가 심해 오른쪽 끝열 마지막 배치하고 실제 위치로 점프선으로 연결하기 위해서이다. FN키는 5행 소속이므로 아래쪽 두번째행 어딘가에 연결해야 하며 위치상으로 가장 가까운 Shift키에 연결해 두었다.

5행의 SL키와 Edit키는 중간에 기둥이 있어 다이오드 다리만으로는 연결되지 않는다. 이럴 때는 점프선을 연결할 고리만 만들어 두고 차후 납땜시 선으로 연결한다.

오른쪽 플레이트는 왼쪽의 대칭이므로 똑같은 방식으로 다이오드를 배치하면 된다. 다만 좌우 연결 고리가 둘 다 중앙쪽이라는 점이 다르다. 왼쪽의 F6에 연결고리가 있지만 오른쪽은 F7에 연결고리가 있다. 이 두 지점을 점프선으로 연결한다.

다이오드 가공과 배치는 처음 하면 헷갈리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익숙해지면 어렵지 않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는다.

다이오드 납땜

배치한 다이오드를 납으로 고정한다. 각 행별로 작업하되 순서는 다음과 같다.

 

- 핀셋으로 다리가 적당히 겹치도록 조정해 둔다. 정확히 겹칠 필요는 없고 대충 자리만 잡아 준다.

- 고리 부분을 납땜한다. 이로 인해 다이오드가 스위치와 결합되며 완전히 고정된다.

- 다리 부분을 조정하여 옆의 스위치와 연결되도록 조정한다. 고리가 고정되어 있으므로 구부리거나 각도를 조정할 수 있다.

- 다리 부분을 납땜하여 스위치끼리 연결한다.

 

점프선 연결이 필요한 부분은 점프선을 잘라 다리끼리 연결한 후 납땜한다. 이 과정이 모두 끝다면 스위치가 행으로 모두 연결된 상태가 된다.

같은 방식으로 오른쪽 플레이트도 납땜한다.

*

아직 좌우 플레이트를 연결하지는 않았다.

틴지 납땜

틴지의 각 핀에 점프선을 연결한다. R0~R6까지가 행선이고 C0~C13까지가 열선이다. 행과 열에 다른 색의 점프선을 사용하는 것이 구분하기 쉽다. 틴지가 작아 흔들리므로 마스킹 테이프로 고정한 후 작업하는 것이 편리하다.

각 핀에 연결되는 행열 번호에 따라 점프선의 길이를 적당히 조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C0는 가장 왼쪽이고 C13은 가장 오른쪽이라 점프선이 충분히 길어야 하지만 C6, C7은 중앙열이라 지나치게 길 필요 없다. 행 선도 마찬가지로 R0는 짧아도 되지만 R6은 바닥까지 내려올 정도로 길어야 한다. 모든 점프선을 가급적 여유있게 자른 후 연결할 때 길이를 조정해도 무방하다.

연결 부위가 깊지 않으므로 점프선 탈피를 길게 할 필요는 없으며 2미리 정도만 탈피한 후 ㄱ자로 구부려 마스킹 테이프로 임시 고정한 후 납땜한다. 핀 배치도를 잘 보고 연결된 핀에만 점프선을 붙인다.

완성후의 모습은 다음과 같다. 옆핀까지 납이 흘러가면 합선이 발생하므로 납을 적정량만 사용해야 한다. 핀 번호는 틴지를 위쪽으로 보게 한 상태에서 배치도와 비교해야 한다. 틴지가 대칭이라 차칫하면 반대로 납땜할 위험이 있다.

틴지를 플레이트에 연결할 때는 뒤집은 상태이며 좌우가 반대임을 유의한다. 틴지와 플레이트를 모두 뒤집은 상태에서 납땜한다.

세로열 납땜

세로열은 다이오드가 필요없으며 점프선으로 연결하면 된다. 같은 열에 속한 스위치의 왼쪽핀을 점프선으로 연결한다. 개별 스위치를 점프선으로 일일이 연결하면 느리므로 열별로 선 하나만으로 연결하는 것이 편리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각 스위치 거리만큼 탈피하여 도체부를 노출시킨다.

칼로 각 지점을 벗기거나 아니면 인두로 해당 부분을 지져 태운 후 도체부를 노출시켜도 된다. 인두를 사용하는 것이 냄새는 나지만 작업 속도가 더 빠르다. 탈피 후 옷핀을 사용하여 노출부에 고리를 만든다.

이 고리를 열따라 내려가며 스위치의 왼쪽핀에 끼운다. 제일 윗열에는 틴지의 선도 같이 끼워 납땜한다.

제일 바깥쪽 열은 마지막은 제일 안쪽에 있는 스위치와 연결된다. 예를 들어 왼쪽 플레이트의 오른쪽 끝 Alt의 아래쪽은 중앙의 FN키를 연결하는데 레이아웃은 인접해 있으나 실제 위치를 떨어져 있으므로 점프선을 길게 빼서 연결해야 한다.

좌우 연결

좌우 플레이트를 연결하면서 틴지의 행선을 연결한다. 0행의 경우 F6F7을 연결하고 F6의 고리에 틴지의 R0도 같이 연결한다. R0를 어디다 연결하든 상관없지만 F6에 가까우므로 왼쪽 플레이트에 붙이는 것이 유리하다. 반면 R4 이후는 오른쪽 플레이트쪽이 가깝다.

좌우를 연결하면 모든 배선이 완성된다. 배치가 복잡해 보이지만 레이아웃 설계대로 틴지의 행렬을 각 스위치의 행렬과 연결한 것에 불과하다.

이 상태에서 조립하기 전에 PC에 연결하여 모든 스위치가 잘 입력되는지 테스트한다. 소젯 드라이버를 굳이 띄울 필요없이 메모장을 열어 놓고 쿼티 배열대로 잘 입력되는지 점검해 보면 된다.

대부분의 경우 납땜이 무난하게 잘 되지만 틴지선과 만나는 부분은 동시에 두 개의 선을 납땜해야 하므로 아래쪽에 깔린 선이 고정되지 않는 경우가 가끔 있다. 조립하기 전에 접촉 불량을 완전히 해소하고 미진한 부분은 재납땜하여 보완한다.

틴지케이스 결합

틴지 케이스를 하판에 먼저 고정한다. 케이스 본체에 틴지를 끼워 넣는다. 점프선이 다 위쪽으로 붙어 있어 케이스 사이에 끼지 않지만 아래쪽으로 말려 들어간 선이 없는지 잘 확인한다.

케이스를 하판에 붙이고 뚜껑을 덮은 후 하판 아래쪽에 나사를 체결하여 고정한다. 뚜껑과 케이스를 동시에 고정해야 하므로 펜치 등으로 케이스를 꽉 잡은 상태에서 나사를 체결해야 들뜸이 없다.

틴지는 고정되고 좌우 플레이트는 아직 고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하판 조립

다음은 하판에 좌우 플레이트를 조립한다. 나사 구멍이 정확하게 모델링되어 있으므로 좌우 플레이트를 하판에 대고 나사만 조이면 된다. 모든 나사를 다 조일 필요는 없고 중앙 부분의 나사는 한두개 생략해도 상관 없다. 하판까지 연결하면 키보드 자체는 완성이다.

각 스위치를 눌러 보고 수평이 맞는지 확인한다. 만약 수평이 맞지 않다면 기울어진쪽에 마스킹 테이프나 댐퍼를 붙여 수평을 맞춰 준다.

키캡 및 신발 출력

키캡은 각인이 전면에 있는 것, 윗면에 있는 것 두 가지를 제공한다. 취향에 따라 키캡을 골라 출력한다. STL 파일은 280 * 250 크기의 프린터 베드 한판에 일괄 출력하는 것으로 제공하나 베드가 좁다면 각 키캡을 분리하여 따로 출력해도 상관 없다. 각인을 선명하게 뽑기 위해 가급적 우수 품질로 느리게 뽑는 것이 좋다. 색상은 자유롭게 선택한다.

키캡과 스위치는 신발로 연결된다. 키캡은 윗면이 섬세해야 하고 신발은 십자홀이 섬세해야 하므로 방향이 달라 하나로 모델링할 수 없어 따로 출력하여 결합하도록 하였다. 7.25, 7.3, 7.35 세가지를 제공하는데 자신의 프린터로 샘플을 뽑아본 후 키캡과 잘 체결되는 폭을 선택한다. 하나씩 인쇄하면 너무 느리므로 한판에 20 ~ 50개씩 한꺼번에 뽑는 것이 효율적이며 굳이 고품질로 뽑을 필요는 없고 표준 품질로 뽑아도 충분하다.

신발은 7.3폭이 기본이나 프린터의 레벨링에 따라 약간 좁거나 넓을 수도 있다. 각 폭으로 출력해서 맞는 폭을 선택한다. 신발은 여유분까지 대략 100개 정도가 필요하다.

신발과 캐킵을 끼워 결합하고 신발을 스위치에 끼워 부착한다. 각 문자 위치에 맞게 키캡을 끼우면 키보드가 완성된다.

PC와 케이블로 연결하고 소젯 드라이버를 실행하여 잘 동작하는지 확인한다. 소젯 드라이버를 실행하지 않으면 소젯 키보드는 쿼티 맵핑대로 동작하도록 되어 있되 FN, NUM, Edit 등의 소젯 고유키와 Copy, Paste 등의 매크로키는 동작하지 않는다.

 

이상으로 소젯 키보드 제작 방법에 대한 설명을 마칩니다. 이 모든 과정을 시행착오없이 한번에 해 내기는 과히 쉽지 않습니다. 제작자는 이 방법대로 수많은 시제품을 만들었으며 작업 절차를 정확히 기술하였습니다. 만약 설명에서 누락된 부분이나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운영자에게 연락 주십시오. 누구나 키보드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설명 문서를 꾸준히 업데이트할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