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

뷰어의 원래 본분은 사진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기본적인 편집 기능도 어느 정도 제공한다.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을 그대로 쓰는 경우보다 간단한 편집을 한 후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뷰어가 제공하는 편집 기능만으로도 그 정도 작업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핸드폰은 보통 가로로 사진을 찍지만 길다란 대상은 세워서 찍기도 한다. 핸드폰 스스로 방향을 기록하는 경우도 있지만 항상 정확하지는 않고 아래쪽으로 눕혀서 찍은 사진은 방향 판단이 애매하다. 그래서 사진이 누워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사진은 길을 찍은 것인데 옆으로 누워 있어 똑바로 회전시켜야 한다. 사진을 회전시키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썸네일 보기에서 사진을 선택해 놓고 툴바의 버튼을 누르는 것이다.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90도 회전하며 그 결과를 바로 저장한다. 처음 이 버튼을 누르면 다음 질문을 한다.

회전한 채로 저장까지 할건데 파일을 변경하는 동작이므로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아래쪽의 "더 묻지 마" 체크 박스를 클릭해 두면 이후에는 버튼만 누르면 바로 회전하고 저장까지 일사천리로 해 치운다. 이 경우는 오른쪽 회전 버튼을 누르면 된다.

JPEG 이미지는 변형 후 저장하면 이미지 정보가 일부 손실되어 자꾸 회전화면 열화가 발생하는게 보통이다. FSIV는 특수한 알고리즘으로 손실없이 정확하게 회전시켜준다. 여러 개의 이미지를 선택해 놓고 한꺼번에 회전할 수도 있다.

툴바의 회전 버튼은 이미지를 즉시 회전하는데 비해 Edit/Rotate 메뉴 아래의 명령은 임시적으로 회전시킨다. 단축키 L은 왼쪽, R은 오른쪽 회전이며 키를 누를 때마다 미리보기의 사진이 즉시 회전한다. H는 수평 대칭, V는 수직 대칭이다. 사자 그림을 선택해 놓고 단축키를 누르며 미리보기를 확인해 보면 동작을 금방 이해할 수 있다.

알파벳 한 키만 누르면 되니 간편한데 외제 프로그램이다 보니 한글 입력 모드일 때는 동작하지 않는 아쉬움이 있다. 만약 눌러도 반응이 없으면 영문 모드로 바꾼 후 단축키를 눌러야 한다.

이때의 회전은 메모리에서의 임시적인 회전일 뿐 파일에 아직 저장은 하지 않은 상태이다. 회전, 대칭, 크기 조정 등 작업을 다 완료한 후 따로 저장해야 한다. 회전한 상태에서 다른 이미지로 이동하면 다음 대화상자로 저장 여부를 묻는다.

실수로 바꾼 것인지 아니면 진짜 의도한 것인지 확인하는 것이다. 이 질문을 받지 않으려면 회전 후 Ctrl+S를 눌러 명확히 저장해야 한다. 전체 화면에서의 회전 방법도 똑같다. 마우스를 화면 위로 이동하면 툴바가 나타나며 LRHV 단축키도 똑같이 동작한다.

90도 단위가 아닌 임의 각도로 회전할 때는 자유 회전 기능을 사용한다. Edit/Rotate 메뉴 아래 Straighten/Rotate by any Degree라는 긴 이름으로 되어 있으며 단축키는 Alt+R이다. 이 기능은 다음과 같이 삐뚤하게 찍은 사진을 회전하여 반듯하게 만든다.

키보드를 찍었는데 카메라의 수평을 맞추지 못해 비스듬하게 기울어져 있다. 눈대중으로 찍거나 수전증이 있으면 이런 사진이 나온다. 이걸 임의 각도로 회전시켜 수평을 딱 맞춰 주는 기능이다. 대화상자를 열고 임의의 각도대로 기울여 보자.

슬라이더를 드래그하면 1도 단위로 회전하고 업다운 버튼을 클릭하면 0.1도 단위로 더 정밀하게 조정한다. 이 사진의 키보드는 -2.9도 정도, 즉 반시계 방향으로 약간 회전하면 수평이 딱 맞다.

Auto Crop 옵션은 회전에 의해 생기는 빈 여백을 자동으로 잘라준다. 이 기능이 왜 필요한지는 옵션을 꺼 놓고 회전시켜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사진은 어쨋거나 직사각형이어야 하는데 회전시키면 모서리에 여백이 생길수밖에 없다. 이 여백을 자동으로 자르거나 아니면 원하는 색으로 채워야 한다.

Preserve aspect ratio는 회전해서 잘라 내더라도 원래 사진의 종횡비를 유지한다는 뜻이다. , 원래 4:3 이미지였으면 자른 후에도 4:3이 되도록 강제로 맞춘다. 종횡비 유지에 의해 더 잘려 나가는 부분이 생기므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선택하자.

원하는 각도대로 회전한 후 대화상자를 닫으면 미리보기에 회전한 결과가 나타난다. 그러나 아직 파일로 저장한 것은 아니므로 영구적으로 적용하려면 따로 저장하거나 별도의 사본으로 저장해야 한다.

자르기

멀리서 사진을 찍으면 대상이 사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주변에 쓸데없는 배경이 같이 찍히기 마련이다. 이럴 때는 대상만 골라 잘라내고 배경을 지우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사자상 사진에서 사자의 머리 부분만 남기고 싶다고 하자. 자르기 보드는 사진을 자르는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

자를 사진을 선택해 놓고 툴바의 버튼을 누르거나 단축키 X를 누르면 자르기 대화상자가 열린다. 중앙에 있는 이미지를 드래그하여 원하는 부분을 선택하고 Crop 버튼을 누르면 해당 부분만 잘라 주되 저장은 따로 해야 한다.

원래 파일을 덮어쓰면 잘린 이미지만 남는다. 왼쪽의 저장 버튼을 누르면 원래파일명_cr이라는 이름으로 자른 파일을 따로 생성하여 원래 파일과 자른 파일이 동시에 존재한다. 원본을 아예 잘라 버릴 것인지 아니면 원본의 일부만 자른 별도의 사진이 임시적으로 필요한지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대충 드래그해서 잘라내면 되지 별도의 대화상자씩이나 여는 이유는 자르는 동작이 예상외로 섬세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증명 사진이나 프로필 사진 등은 특정 종횡비와 크기를 요구한다. 또 다른 사진 여러 장에서 같은 크기로 샘플을 취해야 할 때가 있다.

드래그는 빠르고 간편하지만 손동작이어서 부정확하며 정확한 크기로 원하는 부분만 잘라 내기는 어렵다. 눈으로 보고 자르는 것보다는 수치를 지정하는 방법이 항상 더 정확하다. 대화상자 왼편의 크기나 종횡비를 입력하면 딱 이 크기대로 선택해 준다.

 

 

표준적인 크기나 원본 비율로 자를 수 있고 종횡비를 지정할 수도 있다. 인쇄할 때를 고려하여 크기를 지정하면 정확한 영역을 계산해 준다. 선택한 상태에서 크기는 유지하고 선택 영역을 드래그하여 원하는 곳으로 옮길 수도 있다. 다음 그림은 사자상을 640*480크기로 머리 부분만 취한 것이다.

크기 콤보 박스에서 640*480을 선택하고 선택 영역을 머리 부분으로 옮기기만 하면 된다. 크기나 자를 지점을 정밀하게 지정할 수 있다. 그림판으로 자르기를 해 본 사람은 이 기능이 얼마나 편리한지 실감날 것이다. 이미지 회전과 외부 색상 변경 등의 부가적인 기능도 제공한다.

자르기 보드가 굉장히 잘 만들어진 건 분명한데 솔직히 조금 번거롭기는 하다. 그냥 대충 드래그해서 잘라내고 싶다면 다른 방법도 있다. 이 방법을 사용하려면 선택 모드를 사각으로 바꿔야 한다. Edit 모드 또는 툴바에서 선택 모드를 변경한다.

 

디폴트인 Normal은 드래그한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고 나머지는 일정한 모양으로 선택만 해 놓는다. 사각 모드로 변경한 후 전체 화면에서 Ctrl키를 누른 채로 자를 부분을 선택한다. 이 상태에서 팝업 메뉴의 Crop 명령을 선택하면 외부 영역을 즉시 잘라낸다. 이제 잘라낸 부분을 저장하면 된다.

원형으로 선택하면 동그랗게 잘라낼 수도 있고 자유 곡선으로 선택하면 임의의 영역만 남기고 잘라낼 수도 있다. 남은 사진은 어쨌거나 직사각형이어야 하므로 선택영역 바깥은 흰색으로 채워진다.

 

자르기 기능도 굉장히 편리하고 직관적이다. 처음엔 조금 어려워 보일 수도 있는데 몇번 연습해 보면 원하는 부분을 신속, 정확하게 잘라낼 수 있다.

크기 변경

요즘 핸드폰 성능이 너무 좋아져 사진이 쓸데없이 고퀄로 찍힌다. 품질이 높은건 좋은데 백업이나 전달할 때는 용량이 너무 커 부담스러우며 이럴 때는 크기를 줄여야 한다. 작은 사진을 확대할 일은 없으므로 큰 사진을 작게 만드는 기능이다.

크기 변경은 딱 하나의 사진만 대상으로 하므로 여러 개의 사진을 한꺼번에 선택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복수개의 사진에 대해 일괄 크기를 변경하는 기능도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고급 기능편에서 소개한다. 벚꽃 사진을 선택해 놓고 툴바의  버튼을 누르거나 단축키 Ctrl+R을 누르면 대화상자가 나타난다. 옵션이 무척 직관적이다.

새 크기를 픽셀 단위로 지정하거나 원본에 대한 비율로 지정하거나 아니면 인쇄할 크기에 맞추어 인화 크기를 지정한다. 50%로 축소하면 원래 360만 화소이던 사진을 90만 화소로 축소한다. 사진을 축소하더라도 왠만하면 종횡비는 유지하는 것이 보통이다. 인물 사진의 종횡비를 맞추지 않으면 뚱보나 키다리가 되어 버려 왜곡이 발생하니 왠만하면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축소 알고리즘은 품질과 속도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다. 알고리즘이 정교하면 축소 후의 품질이 좋지만 그만큼 시간은 더 걸린다. 각 알고리즘의 특성이나 장단점은 그래픽 관련 문서를 참조하되 잘 모르겠으면 디폴트를 취하는 것이 무난하다. 개발자가 가장 쓸만한 알고리즘을 디폴트로 지정해 놓았을 것이다.

Edit/Canvas Size(단축키 Ctrl+K)는 사진은 그대로 두고 캔버스의 크기를 조정한다. 사진이 그려져 있는 도화지의 크기를 변경하는 것이다. 줄일 수도 있고 확장할 수도 있는데 줄이는건 잘라내기로 가능해 주로 확장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무궁화 사진의 오른쪽에 "우리나라 꽃"이라는 설명을 달고 싶다면 사진 오른쪽에 여백을 만들어야 한다. 대화상자를 열면 현재 크기와 확장할 방향, 새로 드러나는 곳의 배경색을 지정하는 란이 있다.

폭을 2500으로 늘리고 배경색을 파란색으로 바꿔 보자. 폭만 늘렸으므로 확장 방향은 사진이 오른쪽에 있는 셋 중 하나면 된다. 폭과 높이를 모두 조정하면 새 도화지에 사진을 어디다 배치할 것인지 지정한다.

무궁화 사진은 그대로 있고 오른쪽에 452픽셀만큼 여백이 새로 생성되었다. 이 영역에 원하는 글자를 새겨 넣으면 된다.

삭제

잘못 찍은 사진은 굳이 남겨둘 필요가 없으므로 삭제한다. 삭제는 가장 단순한 동작이어서 Del키만 누르면 된다. 툴바의  버튼을 눌러도 된다. 복수개의 사진을 선택해 놓고 한꺼번에 삭제할 수도 있다. 파일이 지워지므로 한번의 확인 과정을 거친다.

이 질문에 Yes라고 대답하면 사진을 휴지통으로 보내며 목록에서 사라진다. 물론 완전히 지운것은 아니므로 휴지통에서 다시 꺼낼 수 있다.

다른 폴더로 이동 및 복사할 때는 클립보드 기능을 사용한다. 선택 후 복사 또는 잘라내서 다른 폴더에 붙여 넣으면 된다. 탐색기에서 파일을 관리하는 방법과 같다. 키보드에 손대기 싫으면 드래그해서 드롭한다.

그냥 드롭하면 이동이고 Ctrl을 누른채로 드롭하면 복사이다. 드래그 중에도 Ctrl키를 누르거나 놓아 최종 동작을 변경할 수 있다. , 복사와 이동은 드롭할 때 Ctrl키의 누름 여부에 따라 결정한다.

태깅

태깅은 작업 대상 사진을 미리 골라 놓는 것이며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고 애용하는 기능이다. 굉장히 유용한 기능이지만 단순히 사진을 보기만 하는 사람에게는 혼란을 줄 수 있어 디폴트로 활성화되어 있지 않다. 태깅을 사용하려면 Tag 메뉴를 통해 사용을 먼저 허가해야 한다.

태깅을 활성화해도 당장은 큰 변화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썸네일에 마우스를 가져가면 우상단에 체크 박스가 나타난다. 체크 박스를 클릭하면 빨간색으로 바뀌며 이 파일이 태그되었음을 표시한다.

 

이런 식으로 개별 파일에 대해 태깅을 한다. 단축키는 \ 또는 Q이며 썸네일에서나 전체 화면에서나 태깅을 토글할 수 있다. 태깅이 활성화되면 썸네일뷰에 태깅 버튼이 나타나며 여기서 태그 여부로 파일을 필터링한다.

  

디폴트는 전체를 다 보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태그한 파일만 보거나 또는 태그하지 않은 파일만 볼 수 있다. 세 개의 파일을 태그해 놓고 Show Tagged를 선택하면 목록에 이 파일만 나타난다. Tag 메뉴에는 태그한 파일만 또는 태그하지 않은 파일만 선택하는 명령도 있다.

본격적인 작업을 하기 전에 태그만 먼저 해 놓는 것이다. 만약 태그를 잘못했으면 전체 태그 취소(Ctrl+Shift+Q)한 후 다시 선택하면 된다. 다른 폴더로 이동했다가 돌아와도 태그 상태는 유지된다. 이쯤 되면 이 기능을 어디다 활용할지 감이 올 것이다.

 

-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중 잘못 나온 사진을 골라 일괄 삭제할 때

- 거래처로 보낼 파일을 선별할 때

- 다수의 사진을 분류할 때

 

1000장의 사진 중 마음에 드는 것만 골라내는 작업은 고단하기도 하고 시간도 꽤 오래 걸린다. 게다가 주관적 판단이 정확하기도 어렵다. 마음에 안드는 사진을 지웠다가 아차 싶을 때도 있고 앞 사진이 흐릿해 지웠는데 뒷 사진은 더 엉망인 경우도 있다. 사진을 보며 즉석으로 행동을 해 버리기 때문이다.

이럴 때 태깅 기능을 사용하면 사진을 하나씩 보며 태그만 남겨 두었다가 다시 한번 검토하여 일괄 작업하는 것이 정확하고 간편하다. 지울 목록을 1차로 태깅한 후 태그 목록을 보며 진짜 지울건지, 살릴만한 사진은 없는지 검토한다. 선택과 처분을 분리함으로써 신중을 기할 수 있다.

색상 조정

FSIV는 사진의 색상을 조정하는 기능도 제공하는데 간단한 수준이 아니라 포토샵 수준의 정밀한 조정까지 가능하다. 어둡게 나온 사진을 밝게 만들거나 흐릿한 사진의 선명도를 높이는 정도의 작업은 충분히 가능하다.

디지털 이미지의 색상에 대한 이론이나 색상을 편집하는 기술은 따로 공부를 해야 할 정도로 복잡하고 어렵다. 이런 고급 이론은 이 강좌의 목적이 아니므로 생략하고 사용 방법에 대해서만 간략하게 소개한다.

색상을 조정하는 명령은 메뉴에도 포함되어 있지만 전체 이미지의 변화를 살펴 보며 조정해야 하므로 주로 전체 화면에서 작업한다. 전체 화면에서 왼쪽변으로 마우스를 가져가면 이미지를 편집하는 여러 명령이 팝업창으로 열리며 여기서 명령을 선택한다.

가장 간단한 Adjust Colors 명령을 선택해 보자. 전체화면 아래쪽에 여러개의 슬라이드 바가 표시되며 이 슬라이드를 드래그하여 색상을 조정한다.

명도, 대비를 조정하는게 가장 기본이고 각 색상 요소별 강도나 색상, 채도를 조정할 수도 있다. 슬라이드를 드래그하는 즉시 이미지에 바로 반영되므로 원하는 색감을 눈으로 실시간 확인하며 조정한다.

Hold Down 버튼을 누르면 색상 조정전의 원래 이미지로 잠시 바꿔 주고  버튼을 누르면 변경 전후의 이미지를 같이 볼 수 있다. 원본을 보면서 얼마나 바뀌는지 확인할 수 있어 직관적이고 편리하다.

색상을 조정한 후 OK 버튼을 누르면 이미지의 색상이 바뀐다. 그러나 메모리상에서의 조정일 뿐 아직 저장은 하지 않은 상태여서 다른 추가적인 편집을 더 수행할 수 있다. 조정 후 최종적으로 저장은 직접 해야 하며 이는 다른 조정 기능도 마찬가지이다.

Adjust Lighting은 조명을 조정한다. 방식은 비슷하되 조정하는 대상이 다르다. 그림자 진 부분과 밝은 부분, 대비, 채도 등으로 이미지의 색상을 조정한다.

Adjust Level은 색상 레벨에서 어떤 부분을 취할 것인가를 결정한다. 아주 작은 값이나 아주 큰 값은 제외하는 식이다. Adjust Curve도 비슷하되 색상 분포 곡선을 조정한다는 점이 다르다. 직선적인 조정에 비해 더 부드러운 변화를 줄 수 있다.

 

Sharpen/Blur는 이미지를 또렷하게 하거나 흐릿하게 변형한다. 이 기능은 이미지의 선택한 부분에 대해서만 적용되므로 먼저 대상을 선택해 두어야 한다. 그냥 보여 주기 민망한 부분을 흐릿하게 처리할 때 사용한다.

Reduce Noise는 특수한 알고리즘으로 이미지에 낀 잡티를 제거하는데 일반 사진에는 별 효과를 느낄 수 없으며 잘못 찍힌 사진이나 오래된 낡은 사진에 대해 적용해야 효과가 있다. 잡티 제거는 전문적인 감각을 요구하는 고급 기술이다.

GrayScale은 회색톤으로 바꾸어 흑백 사진처럼 바꾸는 것이고 Sephia도 비슷하되 특정색에 대한 단색 사진으로 만든다. 다 효과 모두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만든다. Negative는 필름의 이미지처럼 역상의 이미지를 만든다.

Colors는 이미지의 색상수를 떨어뜨린다. 품질은 떨어지만 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색상을 2로 지정하면 검정, 흰색만 있는 사진이 된다. 비손실압축 포맷에서는 색상 감소에 의해 용량이 비례적으로 감소하지만 JPG 같은 손실압축은 항상 트루컬러여서 색상수와 용량이 정비례하지 않는다.

효과

효과는 사진은 그대로 두고 부가적인 처리를 통해 더 돋보이게 만드는 처리이다. Effects 메뉴나 전체화면의 왼쪽에 열리는 팝업 메뉴에서 명령을 선택한다. 대부분의 효과는 직관적이고 적용해 보면 금방 알 수 있으므로 기능만 긴단히 소개한다.

경계선은 사진 외곽에 액자모양의 테두리를 씌운다. 외곽, 이미지 경계, 이미지 안쪽 등에 4개까지 경계선을 그리고 두께와 색상을 지정한다. 그림자는 경계선 오른쪽 아래에 옅은 음영을 주어 사진이 둥둥 떠 있는 듯한 입체감을 부여한다.

Frame Mask는 이미지 위에 구멍을 뚫은 듯한 모양을 덧씌워 그 구멍 뒤로 이미지의 일부만 보이도록 하는 기법이다. 95개의 프레임을 제공하며 대부분 중앙 부분을 강조하는 형식이다.

WaterMark는 이미지 위에 옅은 이미지를 겹친다. 투명 레이어를 지원하는 PNG 파일을 미리 준비해 두고 다른 이미지위에 찍어 저작권자나 출처를 밝히는 용도로 주로 사용한다. 디폴트로 FastStone 이미지 하나를 제공하는데 저작권에 사용할 이미지를 미리 만들어 위에 포갠다.

반투명을 지원하여 보일동 말동하게 이미지속에 숨겨 두면 원본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그림을 새겨 넣을 수 있다. 중고마켓에서 사진이 게시자가 직접 찍은 것인지, 퍼온것인지를 분명히 하기 위해 많이 사용한다.

Bump Map은 이미지의 외곽선을 추출하여 흑백 모양의 음영으로 처리하고 조명 효과를 부여한다. 조명의 위치나 불투명도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이하의 기능은 선택 영역을 지정해 두면 이미지의 일부에만 적용된다.

Sketch는 이미지를 마치 스케치한 것처럼 만든다. 외곽선을 추출하여 색상 변화가 많은 곳에만 선을 그리는 방식이다.

Oil Painting은 이미지의 픽셀을 통합하여 선명도를 떨어뜨린다. 사진을 마치 대충 붓질한 유화 형태로 변형한다.

Lens는 가운데 부분을 둥그렇게 확대하여 돋보기로 쳐다 보는 듯한 효과를 낸다.

Obscure(Blur)는 선택 영역만 흐릿하게 변형한다. 인물이나 글자 등을 알아 보지 못하게 할 때 주로 사용하는 모자이크 기능과 유사하다. 모자이크 기능도 많이 사용하는데 제공해 주면 좋으련만 없어서 아쉽다.

그리기 보드

그리기 보드는 이미지 위에 도형을 배치하여 편집하는 기능이다. 그림판의 그리기 기능과 유사하며 파워포인트의 개체 편집과도 비슷해 직관적이고 쉽다. 어떤 기능이 있는지 살펴 보고 한번씩 사용해 보면 금방 터득할 수 있다. 그리기 보드는 Edit/Draw Board(단축키 D) 명령으로 실행하며 전체 화면에 별도의 편집 윈도우가 열린다.

중앙에 편집중인 이미지가 있고 왼쪽변에 편집 툴바가 있다. 툴바에서 툴을 선택하면 아래쪽에 옵션이 나타난다. 문자 입력툴을 선택한 후 전경색, 배경색, 경계선 등의 옵션을 조정하고 이미지에 글자를 배치할 부분을 클릭한다. 글자를 입력할 수 있는 조그만 글틀과 폰트 선택 툴바가 열린다.

여기에 글자를 타이핑하고 폰트를 선택한다. 에디트가 아닌 워드 컨트롤이어서 글자별로 서식, 색상, 스타일을 개별 지정할 수 있다. 글틀은 개체이므로 이동 및 크기 변경이 가능하고 속성도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다. 하단 옵션창에서 외곽선과 그림자를 없애 버리면 글자만 남는다.

다음은 화살표를 배치해 보자. 이미지의 특정 부분을 강조하거나 경로를 안내할 때 화살표가 효과적이다. 툴바에서 화살표를 선택하면 옵션창이 다음과 같이 바뀐다.

색상, 굵기가 기본 속성이고 끝에 화살표를 붙일지, 그림자를 깔지를 선택하고 반투명하고 살짝 얹을 수도 있다. 옵션을 선택한 후 이미지의 원하는 곳을 드래그하여 화살표를 그린다. 4개의 조절점이 나타나는데 그래픽 좀 해 본 사람은 이게 베지어 곡선임을 눈치챌 것이다. 조절점을 드래그하여 곡선 모양을 편집한다.

다른 툴도 비슷한 절차대로 사용한다. 옵션 선택하고 원하는 곳에 그려 넣으면 된다. 석고상 이미지 위에 말풍선, 자유곡선, 네모, 동그라미, 강조선 등등의 도형을 배치하고 속성을 조정해 보았다.

배치한 도형은 이미지에 새겨진 것이 아니라 이미지 위의 개체로 존재하므로 적용하기 전까지는 자유롭게 이동, 변경, 삭제 가능하다. 이미지 위에 개체 편집을 위한 레이어가 얹혀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그리기를 완료했으면 제일 하단의 OK 버튼을 눌러 이미지에 적용한다. 이러면 도형은 이미지에 포함되며 더 이상 편집은 안된다. 포토샵 용어로는 레이어를 병합한 것이다. 이미지는 바뀌었지만 아직 파일까지 바꾼 것은 아니다. 파일까지 변경하려면 별도의 저장명령을 내려야 한다.

이상 그리기 보드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간략히 소개했다. 이미지 위에 뭘 어떻게 그릴 것인가는 기술의 영역이 아니라 예술의 영역이라 많은 연습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다음은 이 기능을 사용한 몇 가지 예이다.

 

더 섬세하게 그릴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 많이 있지만 무겁고 번거롭다. 그리기 보드는 비록 기본 기능만 제공하지만 원하는 작업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어 손에 익혀둘 가치가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