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타입

타입의 종류

타입이란 변수가 저장할 수 있는 값의 크기와 차지하는 메모리 용량, 메모리내의 값을 해석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이다. 저장하고자하는 정보에 필요한만큼의 메모리만 알뜰하게 사용하기 위해 타입을 구분한다.

자바는 C++과 마찬가지로 강타입 언어이다. 모든 변수는 타입을 명확히 선언해야만 사용할 수 있으며 변수끼리의 연산이나 대입시에 엄격한 규칙이 적용된다. 따라서 타입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중요하다. C/C++과 유사한 부분이 많으므로 어렵지 않게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자바의 타입은 크게 기본형(Primitive)과 참조형(Reference)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세부적으로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기본형은 변수가 값을 직접 저장하는 형식이며 정수, 실수, 논리형처럼 비교적 작은 크기의 값을 표현한다. 참조형은 값은 힙에 있고 변수는 힙의 위치만을 가지는 형식이며 클래스나 배열처럼 거대한 정보의 집합을 표현한다.

두 형식은 내부적인 저장 방식이나 관리 방식이 상당히 다르다. 참조형은 복잡하므로 일단 기본형부터 정리해 보자.

변수의 선언

변수는 값을 저장하는 장소이다. 클래스에 소속되는 필드와 메서드에서 잠시 사용하는 지역 변수로 나누어진다. 자바는 완전한 객체 지향 언어이므로 C와는 달리 전역 변수라는 것은 없다. 아직 클래스를 소개하기 전이므로 지역 변수로 실습을 해 보자. 변수를 선언하는 기본 형식은 다음과 같다.

타입 변수명 [ = 초기값];

다음 문장은 정수형 변수를 i라는 이름으로 선언하는 가장 단순한 변수 선언문이다.

int i;

같은 타입의 변수를 선언할 때는 콤마로 구분하여 여러 개를 한꺼번에 선언할 수 있다. 물론 다른 타입의 변수는 각각 선언해야 한다. 선언문 뒤에 = 구분자로 초기값을 지정할 수도 있다. 초기값을 지정하지 않은 변수는 쓰레기값을 가진다.

int i = 12; // 선언과 동시에 초기화

int i,j,k=0; // 여러 개의 변수 초기화

변수 선언문은 C 언어와 완전히 동일해서 아주 쉽다. 변수의 이름은 명칭이므로 개발자가 자유롭게 이름을 붙일 수 있되 다음과 같은 명칭 규칙을 따라야 한다.

① 자바가 예약해 놓은 키워드는 쓸 수 없다.

② 문자와 숫자 $, _만 쓸 수 있으며 그 외의 기호는 안된다.

③ 숫자는 명칭의 처음에 올 수 없다.

④ 길이에 제한은 없다.

⑤ 대소문자를 구분한다.

이런 강제적인 규칙 외에도 관행적으로 지켜야 할 규칙들이 존재한다. 자바는 기본적으로 유니코드를 지원하므로 한글로 된 명칭도 사용할 수 있다. 다음 선언문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int 변수 = 1234;

그러나 호환성이나 지역화에 불리하며 팀 프로젝트에도 방해가 되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한글을 쓴다고 해서 가독성이 특별히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한영 전환을 자주 해야 하므로 입력하기에 오히려 더 불편하다.

명칭 구성 문자에 _가 포함된 이유는 C++과의 이식성을 고려한 것이고 $는 베이직과의 호환성을 고려한 것이다. 꼭 사용하려면 가능은 하지만 둘 다 가급적이면 쓰지 말 것을 권장한다. 어떤 언어에서나 변수의 의미를 잘 설명할 수 있는 짧은 영문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변수에 값을 대입할 때는 = 연산자를 사용한다. 다음 예제는 정수형 변수 value를 선언하고 1234를 대입한 후 출력해 본다.

class JavaExam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int value;

value = 1234;

System.out.println(value);

}

}

메서드내에서 변수의 선언 위치는 꼭 선두가 아니어도 상관없다. 메서드 중간에도 필요한 변수를 언제든지 선언할 수 있되 단, 사용하기 전에만 선언하면 된다.

상수는 변수와는 달리 한번 결정된 값을 바꿀 수 없다. 상수를 선언할 때는 final 지정자를 붙인다. 상수는 처음 선언할 때 값이 결정되어야 하므로 선언문에 반드시 초기식이 있어야 한다.

final double pie = 3.1416;

이렇게 선언된 상수는 읽을 수만 있으며 값을 변경할 수는 없다. 기억의 용이함이나 일관된 관리를 위해 상수를 사용한다. C++의 const나 #define으로 정의하는 매크로에 해당된다.

리터럴(literal)은 변수에 대입되는 상수값이다. 위 코드에서 1234나 3.1416 등이 리터럴의 예인데 값이 고정되어 있다는 면에서 상수와 같지만 수치값으로 바로 표기되고 이름을 가지지 않는다는 면에서 상수와는 다르다. 사실 리터럴이 의미상 진짜 상수에 해당되지만 final로 선언한 명칭과 구분하기 위해 리터럴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자바에서는 상수나 리터럴도 타입을 가진다. 리터럴의 경우 표기 방식에 따라 타입이 달라지므로 표기법을 잘 익혀 두어야 한다.

정수형

정수형은 소수점 이하를 표현할 수 없는 타입이다. 차지하는 메모리 용량에 따라 다음 4가지가 있으며 표현 가능한 범위가 다르다. 부호는 모두 있으며 C에 비해 부호없는 타입이 따로 정의되어 있지는 않다.

타입	크기(비트)	범위
byte	8	-128 ~ 127
short	16	-32768 ~32767
int	32	-20억 ~ 20억
long	64	-2^63 ~ 2^63-1

C언어 사용자들은 long이 32비트가 아니라 64비트임을 주의해야 한다. 또 int가 항상 32비트라는 점도 알아 두자. C 언어는 int의 길이가 고정되어 있지 않고 운영체제에 따라 달라진다. C 스펙에 int는 운영체제가 가장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는 크기로 정의되어 있다. 그러나 자바는 플랫폼 독립적이므로 어떤 환경에서나 길이가 일정해야 한다. 그래서 int가 32비트로 고정되어 있다.

일반적인 용도의 정수라면 int 타입이 가장 무난하다. 자바는 기본적으로 32비트 머신에서 실행되므로 지역 변수로 short나 byte를 쓴다고 해서 메모리가 절약되는 것도 아니며 속도가 빨라지는 것도 아니다. 대용량의 배열을 선언할 때가 아니라면 가급적이면 int 타입을 쓰도록 하자.

정수 리터럴을 표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흔한 방식이 아라비아 숫자로 123, 629 따위로 표현하는 것인데 이 경우 리터럴은 10진수로 해석된다. 다른 진법으로 표현하고 싶을 때는 다음과 같이 접두를 붙인다.

017 // 0으로 시작하면 8진수이다.

0x3cf // 0x나 0X로 시작하면 16진수이다.

C와 마찬가지로 2진수 리터럴을 표현하는 방법은 제공되지 않는다. 정수 리터럴은 크기에 상관없이 항상 int 타입으로 간주된다. byte나 short 타입의 리터럴을 표기하는 방법은 없으며 int 타입의 리터럴을 바로 대입하면 좌변에 맞게 자동 변환된다. 다음 두 대입문은 적법하다.

short s = 1234;

byte b = 123;

short 타입의 변수 s에 1234라는 int 타입의 리터럴을 대입했지만 1234가 short의 표현 범위에 있으므로 문제되지 않는다. 물론 short의 표현 범위보다 더 큰 값을 대입하면 당장 에러 처리된다. 다음 문장은 에러다.

short s = 123456;

long 형의 리터럴을 표기할 때는 리터럴 뒤에 접두 l이나 L을 붙인다. 소문자 l은 아라비아 숫자 1과 헷갈리므로 보통 대문자 L을 붙인다.

long l = 12345678901234L;

long 타입의 변수 l을 12조나 되는 큰 리터럴로 초기화했다. 이 문장에서 제일 끝의 접미 L을 빼 버리면 int 타입의 리터럴로 간주되는데 int의 표현 범위를 넘어섰으므로 에러 처리된다.

실수형

실수형은 정수형에 비해 소수점 이하의 자리수를 가진다는 점이 다르다. 크기에 따라 다음 두 가지 타입이 있으며 최대 표현 가능한 수와 정밀도에서 차이가 있다.

타입	크기(비트)	범위	유효 자리수(십진수)
float	32	3.4*10^-38~3.4*10^38	7
double	64	1.7*10^-308~1.7*10^308	15

double형 정도만 해도 무지막지하게 큰 수를 표현할 수 있으며 유효 자리수도 15자리나 되므로 대부분의 정밀 공학 계산에 충분한 정도이다. 일반적인 용도라면 double형을 쓰면 되고 메모리를 좀 절약하고 싶을 때는 float형을 쓰면 된다.

부동 소수점 타입은 정수와는 달리 부호, 지수, 가수 등을 나누어 각각 저장하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이 방식은 국제 표준인 IEEE 754 표준을 따른다. 자바 뿐만 아니라 C/C++, C# 등 부동 소수점을 다루는 대부분의 언어가 이 표준을 준수하므로 부동 소수점 타입의 내부 비트 구조는 언어에 상관없이 모두 동일하다.

실수형 리터럴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표기할 수 있다. 가장 상식적인 방법은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고정 소수점 방식으로 아라비아 숫자와 소수점으로 구성된다. 소수점의 앞뒤에 0만 있는 경우는 0을 생략할 수 있다.

3.14 // 고정 소수점 방식

.14 // 0.14와 같음

8. // 8.0과 같음

부동 소수점 방식으로 표기할 때는 e 또는 E를 중심으로 왼쪽에 가수를 쓰고 오른쪽에 지수를 쓴다. 흔히 공학적 표기법이라고도 하는데 굉장히 큰 수나 작은 수를 표기할 때는 이 방법이 편리하다. aeb는 a * 10 ^ b와 같다.

123e3 // 123000.0과 같음

123e-1 // 12.3과 같음

공학적 표기법을 쉽게 이해하려면 가수 다음에 동그라미가 지수개만큼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123e3은 123뒤에 동그라미가 세 개 있다는 뜻으로 소수점이 3 이후 세 칸 더 오른쪽으로 이동한다. 마찬가지로 123e-1은 동그라미가 -1개 있으므로 소수점이 한칸 왼쪽으로 이동한다. e대신 p나 P를 사용하면 가수를 16진수 형태로 표기할 수도 있다.

0XabcP2 // 0xabc * 16 ^ 2 = 10992.0과 같음

C에는 이런 표기법이 없는데 16진 거듭승으로 계산해야 하므로 직관적이지 못하다. 실수 리터럴 다음에 별다른 접미가 없으면 double형 리터럴로 간주된다. 리터럴을 float형으로 표기하려면 뒤에 f나 F 접미를 붙여야 한다. 다음 대입문을 보자.

float f = 3.14;

전혀 이상이 없어 보이는 대입문이지만 막상 컴파일해 보면 에러 처리된다. 3.14 리터럴은 double형인데 이 값을 대입받는 f는 float형으로 더 작기 때문이다. 정확하게 대입하려면 다음과 같이 3.14를 float형 리터럴로 표기해야 한다.

float f = 3.14f;

double 타입의 리터럴 뒤에는 D나 d 접미를 붙일 수도 있지만 붙이나 마나 효과가 동일하므로 보통은 생략한다.

제한된 메모리로 수치값을 표현해야 하는 디지털 세계에서의 실수는 수학의 실수와 완전히 같지 않다. 일정한 자리수 내에서는 정밀한 계산을 할 수 있지만 유효 자리수를 넘어서면 항상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다음 예제를 보자.

class JavaExam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float f = 0f;

for (int i = 0; i < 1000; i++) {

f += 0.1f;

}

System.out.println(f);

}

}

0.1을 천번 더했으므로 결과를 당연히 100.0이 나와야 하나 실제로 프로그램을 실행해 보면 99.99905가 출력된다. 0.1이라는 십진수를 2진 표기법으로 정확하게 표현할 수 없어 미세한 오차가 발생하는데 이 미세한 오차가 1000번 모이면 원하는 결과와는 차이가 벌어지는 것이다.

실수의 이런 특성은 모든 언어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므로 실수를 다룰 때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오차가 아주 작아서 실제 프로그래밍에서 문제를 일이키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항상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특히 실수끼리 비교할 때는 항상 어느 정도의 허용치를 가정하는 것이 좋다.

진위형

진위형은 참, 거짓 두 가지중 하나의 값만을 가진다. 진위형 타입의 이름이 boolean인데 C++의 bool과 이름이 다르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C++에 익숙한 사람은 꼭 bool b; 라고 선언해 놓고 이게 왜 에러인지 한참 고민하기도 한다.

논리형의 크기는 스펙에 명시되어 있지 않다. 논리형 자체는 참, 거짓 둘 중 하나의 값만 가지므로 이론적으로 1비트면 충분하지만 메모리의 번지 단위가 바이트이고 처리 단위는 보통 4바이트이므로 논리형이라고 해서 꼭 1비트를 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가상 기계의 상황에 따라 boolean의 크기는 달라질 수도 있다.

진위형 리터럴은 true, false 딱 두가지밖에 없다. 이름이 의미하듯이 true는 참을 나타내고 false는 거짓을 나타낸다. C에서는 0이 거짓이고 그 외의 모든 수가 참이지만 자바의 boolean 타입은 아예 정수와는 호환되지 않으므로 true, false 이외에는 대입할 수 없다. 개발자가 boolean 타입을 직접 사용하지 않더라도 알게 모르게 boolean 타입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자바의 관계 연산식의 결과가 boolean 타입을 리턴한다. 다음 예제를 보자.

class JavaExam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int a = 3;

boolean b = (a == 3);

if (b) {

System.out.println("a가 3이다.");

}

}

}

a가 3인지를 점검해 보고 그 결과를 boolean 타입의 변수 b에 대입했다. 그리고 b의 값에 따라 if문이 출력문의 실행 여부를 결정한다. if (a == 3) 식으로 관계 연산문을 바로 쓰는 것이 보통이지만 관계 연산식이 boolean 타입을 리턴한다는 것을 확인해 보기 위해 비교 연산의 결과를 진위형의 중간 변수에 대입받아 보았다.

앞에서 말했다시피 boolean 타입은 정수형과는 전혀 호환되지 않으므로 상호 대입할 수 없다. 다음 코드를 보자.

boolean b = true;

int i;

i = b;

의도상으로는 b가 true이면 i에 1을 대입하고 false이면 0을 대입받고자 했다. 그러나 자바가 이를 허락하지 않는다. i = (int)b; 식으로 캐스팅을 해도 안된다. 왜냐하면 논리적으로 진위형과 정수형이 호환되지 않으므로 뭔가 잘못된 연산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1이 참이고 0이 거짓이라는 법칙은 어디까지나 인간이 인위적으로 만든 약속일 뿐이지 수학적 진리가 아니다. 만약 정 의도대로 하고 싶다면 조건문이나 삼항 조건 연산자를 사용해야 한다.

i = b ? 1:0;

요렇게 하는 것은 가능하다. 이 문장에서는 참을 1에 대응시키고 거짓을 0에 대응시키는 것을 개발자가 분명히 명시했으므로 자바가 더 이상 태클을 걸지 않는다.

문자형

자바는 처음 만들어질 때부터 문자 인코딩 방식을 유니코드로 통일했다. C 언어는 문자 인코딩 방식이 여러 가지여서 골치 아픈 문제들이 많지만 자바는 아예 처음부터 유니코드만 인식하므로 문자 표현 방식이 일관되며 모든 나라의 문자를 별도의 코드 페이지 변환없이 표현할 수 있다는 면에서 편리하다.

char 타입은 문자 하나를 표현하며 유니코드 문자 하나의 길이에 해당되는 16비트 크기를 가진다. 문자 코드는 문자와 대응되는 정수값이므로 정수 타입과 호환된다. 그러나 부호를 가지지 않는다는 면에서 같은 크기의 short와는 직접적으로 호환되지 않으며 더 큰 타입인 int와 호환된다. 다음 예제는 문자 하나를 ch 변수에 대입한 후 출력해 본다.

class JavaExam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char ch = '한';

System.out.println(ch);

//short s = ch;

int i = ch;

}

}

콘솔에 '한'이라는 문자가 출력될 것이다. int 타입의 변수는 ch를 대입받을 수 있지만 short 타입의 변수는 ch를 대입받을 수 없다. 문자 리터럴은 홑 따옴표안에 표기하며 유니코드 문자 하나를 기술할 수 있다. 키보드로 직접 입력할 수 없는 문자는 확장열로 표기한다.

확장열	설명
\n	개행
\r	리턴
\t	탭
\b	백 스페이스
\f	새 페이지
\"	겹따옴표
\'	홑따옴표
\\	역슬레시
\u유니코드(4자리의 16진수)	유니코드 문자

여러 개의 문자들이 모인 문자열은 String 클래스로 표현한다. 클래스이므로 기본 타입은 아니며 참조형이다. String은 문자열을 표현하는 클래스이며 문자열 조작에 관한 많은 메서드를 제공한다. String에 대해서는 차후에 상세한 기능을 따로 정리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아주 간단한 기능만 구경해 보자.

문자열 리터럴은 겹따옴표로 감싸서 표기한다. 한글도 물론 표기할 수 있으며 문자 리터럴과 마찬가지로 확장열도 사용할 수 있다. 한줄에 다 쓰기 어려운 긴 문자열은 + 연산자로 계속 연결해서 표기하면 된다. 다음 예제는 긴 문자열 변수를 하나 선언하고 문자열 내의 문자를 하나씩 꺼내 출력한다.

class JavaExam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String str = "아름다운 이땅에 금수강산에\n" +

"단군 할아버지가 \"터\"잡으시고";

for (int i = 0; i < str.length(); i++) {

System.out.print(str.charAt(i));

}

}

}

String의 length 메서드는 문자열의 길이를 조사하며 charAt은 인수로 전달한 위치의 문자 하나를 리턴한다. 처음부터 문자열 끝까지 문자를 하나씩 꺼내 출력했으므로 결국 println으로 str 문자열 자체를 출력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배열

배열은 같은 타입의 변수들을 모아 놓은 변수의 집합이다. 대량의 정보를 저장해야 한다거나 반복적인 처리를 해야할 때 배열을 사용한다. 자바는 두 가지 형식으로 배열 변수를 선언할 수 있다.

타입[ ] 배열명;

타입 배열명[ ];

[ ] 괄호를 타입에 붙일 수도 있고 배열명에 붙일 수도 있다. C++은 후자의 형식만 지원하는데 비해 자바는 둘 다 지원한다. 배열 자체가 하나의 타입이므로 전자가 논리적으로 더 맞는 방식이다. 배열은 참조형이므로 선언한다고 해서 바로 쓸 수 없으며 선언한 후에 new 연산자로 할당해야 한다. 배열명은 배열의 시작 위치에 대한 정보를 가질 뿐이므로 배열 요소를 위한 메모리를 별도로 할당해야 한다.

배열명 = new 타입[크기];

할당에 의해 크기만큼의 변수들이 생성되며 모든 변수는 기본값(0, false, null)으로 초기화된다. 배열 요소를 참조할 때는 배열명[첨자] 형식으로 값을 읽고 쓴다. 첨자는 zero base이므로 [0]번이 첫 번째 항목이 되고 마지막 항목은 [크기-1]이 된다. 첨자의 범위를 벗어나면 예외가 발생하도록 되어 있으므로 try catch 블록으로 감싸면 배열을 안전하게 읽고 쓸 수 있다.

다음 예제는 크기 5의 정수형 배열을 선언하고 사용한다. 값이 들어가는지 확인해 보기 위해 각 요소에 첨자*2의 값을 저장해 보고 다시 출력했다.

class JavaExam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int[] ar;

ar = new int[10];

for (int i =0;i<5;i++) {

ar[i]=i*2;

System.out.println(ar[i]);

}

}

}

0,2,4,6,8이 출력될 것이다. 할당한 배열은 가비지 컬렉터에 의해 자동으로 삭제되므로 일부러 해제할 필요는 없다. 배열뿐만 아니라 모든 참조형 변수들도 마찬가지인데 할당만 하면 되므로 편리하기도 하고 메모리 누수를 걱정할 필요가 없어 안전하기도 하다.

배열을 선언함과 동시에 배열 요소들을 초기화할 때는 선언문 다음에 = { 초기값 }을 나열한다. 이때 배열의 크기는 생략해도 상관없는데 초기값 개수만큼 배열이 자동으로 할당된다. 다음 예제는 ar 배열을 불규칙한 정수들로 초기화한다.

class JavaExam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int[] ar = { 8, 9, 0, 6, 2 };

for (int i =0;i<5;i++) {

System.out.println(ar[i]);

}

}

}

초기값이 5개 주어졌으므로 ar은 크기 5의 정수형 배열로 할당된다. 배열의 크기를 조사할 때는 배열의 length 필드를 읽는다. 메서드가 아니라 필드이므로 괄호를 붙이지 않도록 주의하자. 다음과 같이 순회해도 결과는 같으며 가급적이면 length 필드로 배열 크기를 조사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행중에 배열의 정확한 크기를 조사하므로 초기값 개수만 늘려주면 루프의 반복 회수도 자동으로 조정된다.

for (int i =0;i<ar.length;i++) {

이 외에 for문으로 배열 요소를 순서대로 순회하는 편리한 방법이 있는데 for 문에서 알아 보기로 한다. 배열의 선언과 동시에 초기화하는 문장은 다음과 같이 써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int[] ar = new int[] { 8, 9, 0, 6, 2 };

보다시피 int[] 이라는 타입명이 양쪽에 중복되어 있으므로 오른쪽의 초기식에는 생략하는 것을 허용한다. 그러나 배열을 선언해 놓고 초기화만 따로 할 때는 초기식에 반드시 new int[] 구문이 있어야 한다.

int[] ar;

ar = new int[] { 8, 9, 0, 6, 2 };

이 문법을 사용하면 사용하던 배열을 다른 초기값으로 재초기화 가능하며 크기가 달라도 상관없다. 그러나 배열 요소의 타입이나 배열의 차원은 변경할 수 없다. 다음 예제는 배열의 재초기화 예를 보여주는데 실행중에 배열 요소들을 통째로 교체할 수 있다. 사실은 배열을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두 개의 배열을 만들어 놓고 참조만 바꾸는 것인데 C++에서는 불가능한 문법이다.

class JavaExam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int[] ar = { 8, 9, 0, 6, 2 };

ar = new int[] { 9, 1, 7, 6, 0, 0, 4, 0, 5, 1 };

for (int i =0;i<ar.length;i++) {

System.out.println(ar[i]);

}

}

}

2차원 이상의 다차원 배열을 선언하는 방법도 1차원 배열과 원칙적으로 다르지 않다. 선언문에 [ ] 괄호가 두 개 붙는다는 것만 다르다. 2차원 이상의 배열을 선언과 동시에 초기화할 때는 배열의 모양을 가르쳐 줘야 하므로 각 행별로 { } 괄호를 한번 더 싸야 한다. 다음 예제는 2차원 배열을 선언 및 초기화하고 출력한다.

class JavaExam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int[][] ar = {

{ 77, 56, 70, 82},

{ 99, 96, 89, 88},

{ 81, 69, 62, 80}

};

for (int student = 0;student < ar.length; student++) {

for (int subject = 0;subject < ar[0].length;subject++) {

System.out.print(ar[student][subject] + " ");

}

System.out.println("");

}

}

}

이 예제의 ar 배열은 학생별, 과목별 성적을 저장한 것인데 1차 첨자가 학생 번호이고 2차 첨자가 과목 번호이다. 배열 크기는 생략했는데 학생은 3명이고 과목은 4개인 셈이다. 2차 배열을 출력하려면 2중 루프를 돌아야 한다. 이때 배열의 1차 첨자 크기는 배열 자체의 length 필드를 읽으면 되고 2차 첨자 크기는 첫번째 배열 요소인 ar[0]의 length 필드를 읽으면 된다. 실행 결과는 다음과 같다.

77 56 70 82

99 96 89 88

81 69 62 80

위 예제처럼 2차원 배열을 선언하면서 초기화하거나 new 연산자로 두 차원을 모두 밝히면 모든 행의 요소 개수가 동일한 직사각형(Rectangular) 배열로 생성된다. 전체 배열을 먼저 할당하고 부분 배열을 개별적으로 할당하면 들쭉 날쭉한(Ragged) 배열을 만들 수도 있다. 다음 예제를 보자.

class JavaExam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int[][] ar;

ar = new int[3][];

ar[0] = new int[3];

ar[1] = new int[2];

ar[2] = new int[4];

for (int i =0;i < ar.length;i++) {

System.out.println(ar[i].length);

}

}

}

정수형 2차 배열 ar을 선언하고 행만 크기 3으로 선언했다. 이 단계에서 각 행의 열 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개별적으로 열의 수를 다르게 하여 할당했다. 각 행별로 열의 수가 달라진다. 루프에서 열의 수를 출력해 보았다.

3

2

4

불규칙한 모양의 배열을 할당해야 한다면 이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 3차 이상의 배열도 [ ] 괄호만 많아질 뿐 사용 방법은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