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Dev-C++의 디버거

다음은 Dev-C++의 디버거 사용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Dev-C++은 gcc 컴파일러는 물론이고 디버거인 GDB까지도 내장하고 있어 비주얼 C++과 마찬가지로 통합 환경에서 디버깅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비주얼 C++의 편리한 디버깅 기능에 비해서는 많이 부족하고 통합성도 완전하지 않아서 익숙해지지 않으면 사용하기 무척 어렵다. 만약 Dev-C++의 디버거에는 관심없다면 이 내용은 읽지 않아도 좋다.

Dev-C++로 프로젝트를 생성하면 기본적으로 컴파일 정보를 포함하지 않는 상태로 옵션이 맞추어진다. 디버깅을 하려면 프로젝트 옵션 대화상자의 컴파일러 페이지/링커/디버깅 정보 생성 옵션을 켜야 한다. 그리고 프로젝트를 다시 컴파일해야 디버깅을 시작할 수 있다.

디버깅 정보를 생성한 후 먼저 중단점을 설정해야 하는데 멈추고 싶은 지점에서 Ctrl+F5를 누르거나 아니면 소스 편집창의 왼쪽 빈 영역(거터)을 마우스로 클릭한다. 중단점이 설정된 행은 빨간색으로 표시된다. 디버깅을 시작할 때는 F8키를 누른다. 디버깅 상태로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최초의 중단점에서 실행을 멈출 것이다.

이 상태에서 한 줄씩 실행할 때는 F7키를 사용하며 함수 안으로 추적해 들어갈 때는 Shift+F7을, 다음 중단점까지 계속 실행할 때는 Ctrl+F7을 누른다. 단계 실행중에는 왼쪽의 디버그 창에 관심 변수를 등록해 놓고 언제든지 값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변수를 등록할 때는 F4키를 눌러 나타나는 대화상자에서 변수 이름을 직접 입력한다.

또는 미리 추가할 변수를 블록으로 선택해 놓고 F4를 누르면 별도의 질문없이 블록으로 선택된 변수를 디버그창에 추가한다. 변수를 감시 상태로 만들어 놓고 단계 실행을 하면 변수값의 현재 상태를 항상 출력해 줄 것이다. 등록한 변수를 삭제할 때는 Del키를 누르거나 팝업 메뉴에서 제거 항목을 선택한다.

그 외의 디버깅 기능으로 비주얼 C++의 콜 스택에 해당하는 역추적 기능과 CPU 레지스터 덤프 기능 등이 구비되어 있다. Dev-C++의 디버거는 기본적인 기능은 제공되지만 비주얼 C++만큼 다양하고 편리하지는 못하며 일부 기능에는 버그 또는 비직관적인 면이 있어 실제로 활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