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HeidiSQL

MySQL은 그래픽 쿼리툴이 없었으며 모든 것을 명령행에서 처리했다. 이에 비해 MariaDB는 분가하면서 GUI툴인 HeidiSQL을 패키지에 포함하였다. 독일 개발자인 안스가르 베커가 1999년부터 MySQL Front라는 이름으로 개발을 시작하여 현재까지도 업그레이드하고 있으며 한글화까지 완료되어 있다.

마리아에 기본 포함되어 있을 뿐이지 SQLite나 PostgreSQL, MSSQL과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범용적인 쿼리툴이다. http://www.heidisql.com에서 따로 설치하거나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할 수도 있다. DBMS와 쿼리툴은 항상 별개의 프로그램이다.

시작 메뉴의 MariaDB에서 HeidiSQL을 선택하여 실행한다. 실행 직후 세션 관리자가 나타나 접속 정보를 묻는다. 왼쪽의 세션 이름에 unnamed 하나만 있는데 팝업 메뉴에서 이름 바꾸기 항목을 선택하여 Maria_Study로 변경하고 암호 asdf를 입력한 후 저장한다.

한 번 저장해 놓으면 이후부터는 열기 버튼만 눌러 바로 접속할 수 있다. 이 툴로 MariaDB의 기능 대부분을 사용할 수 있되 어차피 쿼리를 사용할거라면 이 실습은 굳이 해 보지 않아도 상관없다. 세션창의 팝업 메뉴에서 새로 생성/데이터베이스 항목을 선택한다.

새로 만들 데이터베이스의 이름과 문자셋을 물어오는데 이름만 Study로 입력하면 된다. study 데이터베이스가 생성되고 왼쪽 목록창에 나타난다. 마리아는 DB 개체를 항상 소문자로 표시한다. 다음은 테이블을 만들어 보자. study 노드의 팝업 메뉴에서 새로 생성/테이블 항목을 선택한다.

테이블을 디자인하는 창이 열리는데 이름란에 tCity를 입력한다. 아래쪽의 열 란에서 추가 버튼을 눌러 열의 이름과 타입을 선택한다. 추가 버튼을 눌러 열을 계속 생성하며 잘못 만든 열은 제거 버튼으로 삭제하고 위, 아래로 열을 이동하여 순서를 조정한다.

도시 정보를 저장하는 테이블을 디자인한 후 저장 버튼을 누르면 tCity 테이블이 생성되며 왼쪽의 개체 목록에 나타난다. tCity 테이블을 더블클릭한 후 데이터 탭의 팝업 메뉴에서 행 삽입 항목을 선택하면 새로운 행이 삽입된다. 이 행에 직접 데이터를 입력한다.

행이 잘 삽입되었는지 쿼리창으로 이동하여 쿼리를 실행해 보자. SELECT * FROM tCity; 명령을 입력한 후 툴바의 실행 버튼을 클릭하거나 단축키 F9를 누르면 실행 결과가 하단에 나타난다. 일부 명령만 실행할 때는 블록을 선택해 놓고 Ctrl+F9를 누르거나 아니면 실행할 명령이 있는 줄에 커서를 두고 Ctrl+Shift+F9를 누른다.

디자인만 다를 뿐 그래픽 환경에서의 작업은 SQL Developer나 SSMS와 별 차이가 없다. 같은 종류의 작업을 처리하는 경쟁 제품이다 보니 그럴 수밖에 없다. 메뉴나 대화상자를 통한 조작보다는 쿼리 실행 환경 정도로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용도의 쿼리툴로는 가볍게 쓸만하지만 모델링 등의 고급 기능, 각 DBMS에 특화된 기능은 부족하다. 윈도우에서만 쓸 수 있으며 아직 오라클은 지원하지 않는다. 게다가 예상외로 버그가 많아 안정적으로 믿고 쓰기는 애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