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SSMS

우리가 실제 사용할 프로그램은 SSMS이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DB를 만들고 사용한다. 실행하면 접속 정보를 묻는다.

접속할 서버의 유형과 이름을 선택한다. 분석이나 리포팅을 위한 서버도 있고 원격지의 서버에 접속할 수도 있다. 여러 개의 서버가 있다면 접속 대상을 선택하겠지만 지금은 로컬에 설치한 데이터베이스 엔진 하나밖에 없다. 디폴트 서버를 받아들이면 된다.

소중한 데이터를 아무나 쓰도록 방치할 수는 없으니 인증 과정을 거친다. Windows 인증은 운영체제의 사용자 정보로 인증하고 SQL 서버 인증은 서버에 등록한 사용자 정보를 사용한다. 로컬에 설치한 SQL 서버는 Windows 인증이 편리하다.

결국 접속 대화상자에서 별다른 옵션 선택할 것도 없이 연결 버튼만 누르면 된다. 관리 스튜디오가 실행되며 로컬에 설치한 DB 서버에 접속한다. 다음 윈도우가 SSMS이며 여기서 데이터 관리 작업을 수행한다. 메뉴, 툴바, 상태란 등으로 구성된 일반적인 윈도우이다.

왼쪽의 개체 탐색기에 서버 목록과 DB 개체가 계층적으로 표시되는데 현재는 로컬 DB 서버 하나밖에 없다. SSMS에서 데이터베이스와 테이블을 만들고 데이터를 입력해 넣는다. 그래픽 환경에서 모든 작업을 다 수행할 수 있지만 어차피 실무에서는 쿼리를 쓰므로 굳이 실습해 볼 필요는 없다.

오라클은 설치와 동시에 기본 DB를 하나 생성해 주지만 SQL 서버는 그렇지 않으므로 데이터베이스부터 만들어야 한다. SSMS의 명령은 대부분 팝업 메뉴에 있다. 데이터베이스 노드의 팝업 메뉴에서 새 데이터베이스 항목을 선택한다.

데이터베이스의 속성을 입력하는 대화상자가 나타난다. 일반, 옵션, 파일 그룹 세 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새로 만들 DB에 대한 상세한 옵션을 지정한다. 성능 향상을 위한 튜닝이나 안전성, 보안 설정 같은 복잡한 정보가 많지만 대부분 무난한 디폴트가 설정되어 있다.

꼭 입력해야 하는 정보는 이름밖에 없다. 이름에 Study라고 입력하고 확인 버튼을 누르면 Study DB가 생성되며 개체 탐색기의 목록에도 나타난다. 다음은 DB안에 테이블을 만든다. 테이블 노드에서 팝업 메뉴를 열고 새로 만들기/테이블 항목을 선택한다. 테이블 디자인창에 필드 목록을 입력하고 name 키의 팝업 메뉴에서 "기본키 설정"을 선택한다.

오라클 실습시에 만들었던 tCity의 필드 목록과 같다. 다 만든 후 툴바의 버튼(Ctrl + S)을 눌러 테이블을 tCity로 저장한다. 개체 탐색기의 Study/테이블 노드 아래에 dbo.tCity 테이블이 추가된다. 다음은 데이터를 채워 넣는다. tCity의 팝업 메뉴에서 "상위 200개행 편집" 항목을 선택하면 테이블의 내용을 보여주는데 아직 아무것도 입력되어 있지 않다. 편집기에 다음과 같이 입력한다.

3개의 도시 정보를 입력한 후 입력창을 닫으면 자동으로 저장된다. 데이터가 과연 잘 들어 갔는지 쿼리창에서 확인해 보자. 도구 모음에서 "새 쿼리" 버튼(단축키 Ctrl+N)을 누르면 오른쪽에 쿼리창이 열린다. 쿼리창을 연 후 툴바의 콤보 박스에서 쿼리를 수행할 대상 DB를 선택한다.

쿼리창을 새로 열면 SQL 서버의 시스템 DB인 master가 선택되어 있다. 시스템 DB에 작업을 직접 하지는 않으므로 사용 대상 DB를 선택해야 한다. 우리는 Study DB에서 실습을 진행할 것이므로 콤보 박스에서 Study를 선택해 둔다. 이후 모든 쿼리 명령은 이 DB를 대상으로 한다. 여기에 SELECT * FROM tCity 명령을 입력한 후 실행(단축키 F5)를 누른다.

SSMS의 쿼리 실행 단축키는 F5이며 블록을 선택하면 해당 명령만 실행한다. 블록을 선택하지 않으면 전체를 다 실행하므로 항상 블록을 먼저 선택한 후 실행해야 한다. 세 개의 도시 목록이 아래쪽 결과창에 나타난다. 도표 형식이 깔끔하지만 칸이 나누어져 있어 복사나 파일로 저장하기는 번거롭다. 툴바의 세 버튼을 통해 출력 결과를 보여줄 방식을 선택한다.

Ctrl + T를 눌러 텍스트 모드로 변경해 놓고 F5를 누르면 결과창에 문자열 형태로 출력한다. 텍스트 모드는 블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실행 결과를 복사하기 편리하다.